차기 서울특별시의사회장으로 황규석 후보(서울시의사회 총무법제부회장)가 선출됐다.
서울시의사회는 30일 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78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제36대 회장 및 제24대 대의원회 의장 선거를 실시했다.
대의원 163명이 참여한 가운데 투표를 진행한 결과, 기호 2번 황규석 후보가 99표를 득표하며 기호 1번 이태연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의사회장으로 당선됐다.
황규석 신임 회장은 "의료계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마음으로 국민을 치료해야 한다"며 "3년 임기 동안 냉철한 이성으로 판단하고 따뜻한 가슴으로 회무를 실행해 국민 신뢰를 되찾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형외과 전문의라는 사실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지만 보험에 대해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며 "어떻게 해서라도 의료계와 서울시의사회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의장 선거에서는 131표를 득표한 기호 1번 한미애 후보가 32표를 득표한 조문숙 후보를 따돌리고 제24대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