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한지 석달째가 되고 있는 전공의들을 향해 정부가 "환자와의 신뢰 회복을 위해 조속히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7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를 믿고 전공의들은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전공의와 의대생 여러분들의 목소리는 향후 제도 개선에 최우선 순위로 반영될 것"이라며 "이제는 개별적인 판단에 따라 현명하게 대처할 때"라고 덧붙였다.
전 실장은 "복귀하고 싶은데 방법을 몰라 망설인다면 복지부의 전공의 보호·신고센터와 교육부의 의대생 보호·신고센터에 문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전공의 수리와 관련해선 "집단 사직이 부당한 압력에 의한 것인지 충분히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사직서 수리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전공의에게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비정상적인 의료 공급과 이용체계를 정상화해 환자가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진료 받을 수 있는 환자 중심 의료체계로 혁신하겠다"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