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집회에)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분란하게 따라오세요. 제가 가장 선두에 섭니다."
대한의사협회 임현택 회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30일 전국에서 열리는 '한국의료 사망선고' 촛불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의협이 집회에서 뭘 선언할지 알고 미리들 실망하는가"라며 "제가 거의 열흘 가까이 컨디션 난조로 잠자코 있었더니 다들 패배주의에 지레 실망에 난리도 아니다"고 작금의 상황을 개탄했다.
이어 "다들 정신 차리고 일사불란하게 따라오라"며 "제가 가장 선두에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부터 의대 40곳의 모집 정원이 기존 358명에서 4567명으로 늘게 되면서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의대 정원 증원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다.
이에 반발한 의료계는 오는 30일 서울·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전국에서 의대 정원 확대를 강행하는 정부에 반대하는 촛불집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