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비롯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도 새로운 수장을 뽑는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시도의사회가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가장 먼저 지난 17일 강원도의사회가 차기 리더를 선출했다. 김택우 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재임이 확정된 것이다.
김택우 회장은 "이번 선거에서 받은 회원들의 지지와 과분한 사랑에 고개 숙여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다가오는 3년, 새로운 3년을 강원도의사회 회원들과 협력해 150만 강원도민의 건강지킴이로서 함께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서울특별시의사회는 오는 3월 30일 대의원총회에서 간선제로 36대 회장을 선출한다. 후보 등록 및 투표 일정은 2월 서울시 구의사회가 모두 끝난 후 3월 초순에 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서울시의사회 선거는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 부회장과 이태연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이 지난해 12월 16일과 1월 4일 각각 기자회견을 가지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선거 과정에 잡음이 있었던 경기도의사회도 회장 선거를 실시한다. 후보는 지난 번 선거와 동일해 재대결 양상을 띤다. 후보자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변성윤 후보, 2번은 이동욱 후보이다.
선거는 우편과 전자투표로 이뤄지고, 전자 방식의 경우 1월 24~2월 7일까지, 후자는 2월 6일~2월 7일까지 실시된다. 개표는 2월 7일에 진행되며, 곧바로 당선인 공고를 한다.
부산시의사회는 3월 19일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차기 회장을 뽑는다. 직선제로 치러지는 대구시의사회 선거는 2월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3월 6일 개표를 진행, 당선인을 확정한다.
인천시의사회 역시 차기 회장을 선출한다. 오는 2월 15일 선거 일정이 결정될 예정이며, 3월 21일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신임 회장 취임식이 열린다.
직선제를 실시하는 울산시의사회는 2월 2일부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투표 기간은 2월 15~17일, 개표는 2월 17일 이뤄지며, 이날 당선인 확정 발표를 한다.
광주시의사회 차기 회장 선거는 간선제로 진행된다. 정기대의원총회는 3월 19일로, 차기 회장 선거 일정 공고는 2월쯤 이뤄질 예정이다.
경북의사회 차기 회장 선거는 3월 23일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간선제로 진행되며, 경남의사회는 직선제로 실시된다. 2월 27~29일까지 투표가 진행되며, 당선인 공고는 29일 개표 후 한다.
전북의사회는 1월 후보자 등록을 마친 후 선거 운동 기간에 돌입, 2월 16일 개표를 마친 후 당선자를 공고한다. 전남의사회도 2월 26일 투표가 끝난 뒤 당선인을 확정한다.
청주시의사회가 회장을 맡고 있는 충북의사회는 오는 2월 4일 대의원 총회에서 차기 리더가 결정된다. 제주특별자치구의사회는 1월 19일 선거 일정이 확정된다.
의사회 관계자는 "간선제로 선거를 진행하는 지역의사회의 경우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고, 직선제의 경우 조금 더 일찍 진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