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청북도 지사가 최근 본인과 아내 사후에 시신을 의대생들 해부학 실습을 위해 기부하기로 약속해서 주목. 이는 의대 증원 시 의대생들이 실습할 해부용 시신(카데바)가 부족하다는 우려감이 확산되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분석.
김영환 지사는 최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리 부부는 세상을 뜨면 시신을 충북의 두 대학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지역 거점 대학이면서 미니 의과대학이었던 충북대 의대 정원이 49명에서 200명으로 151명 늘어났고,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는 40명에서 100명으로 증원됐다. 즉, 충북도는 211명이 증원돼 전국 최대 의대 정원 증가를 달성했다. 정부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피력.
한편,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과 대학별 배정 결과'에 따르면 내년부터 충북대는 의대 정원이 200명(150명 증원),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는 100명(60명 증원)이 돼서 충북지역 의대 정원은 총 3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증원 인원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