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상위 10대 제약사가 평균 10% 정도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증가도 비교적 높은 성장을 이뤄냈으며, 대다수 업체 영업이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실적 발표를 한 상위 10개 업체가 역대 최대 규모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적 공개를 통해 상위 10대 제약사에 포함된 곳은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HK이노엔 ▲보령제약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등이다.
10개 업체 중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곳은 유한양행, CG녹십자,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등 5곳으로 파악됐다.
상위 10개 업체 평균 매출액 증가율은 10.6%였고 특히 보령이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뤘다.
보령은 매출액 증가율이 21.2%에 달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일동제약 13.9%, JW중외제약 12.8%, GC녹십자 11.3% 순으로 뒤를 이었다.
유한양행과 동아에스티는 매출액 증가율이 각각 5.2%, 7.7%로 한자리수 증가에 그쳤다.
JW중외제약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으며, 한미약품과 보령도 각각 25.2%, 37.6% 증가율을 보였다.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곳도 2개 업체나 됐다. 한미약품은 1570억원, 종근당 1099억원이었다.
반면 유한양행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5.9% 줄었으며, 일동제약은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적자였다.
유한양행 영업이익이 줄어든 데는 2021년 기술료수익 520억원이 2022년에는 87억원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일동제약은 연구개발 투자가 확대되면서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 연구비로만 1251억원을 지출했다.
한편, 제일약품은 매출액은 상위 10대에 포함될 것으로 추정되지만, 실적 발표 전이라 집계에서 포함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