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단체 중 하나인 전국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전의비)가 20일 대한의사협회가 출범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올특위)'와 뜻을 함께 하기로 했다.
최창민 전의비 위원장은 올특위의 교수 위원 4인에 포함돼 있다.
전의비는 20일 오후 온라인으로 16차 총회를 연 뒤 보도자료를 내고 "최창민 위원장은 대한의사협회 산하 올특위에 위원으로 참여해 전의비도 방향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전공의들의 대정부 요구안을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전국 대학병원 휴진 현황과 계획을 취합하고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특위는 의대 교수 위원 4인, 전공의 위원 4인, 시도의사회 위원 3인, 의협 위원 1인‧감사 1인, 의대생 위원 1인 등 총 14인으로 구성된다.
의대 교수 위원으로는 최 위원장을 비롯해 올특위 공동위원장을 맡은 김창수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회장과 박형욱 대한의학회 부회장,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투쟁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다만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올특위 불참 의사를 밝히며 전공의 위원은 아직 공석으로 남아있다.
한편, 전의비는 이날 총회에서 추가 휴진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전의비는 "지난 18일 휴진 상황을 공유했으며 앞으로 하루 휴진이 아닌 1주 이상의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별로 교수들 의견을 모아 다음 총회에서 구체적인 일정 등을 상의해 진행키로 했다"며 추가 휴진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