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에 한국의료 우수성 각인, 대한의학회가 선도'
정지태 차기회장(고대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2020-04-22 05:50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국내 최고 권위 의학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 회장 선출방식은 조금 독특하다. 평의원회 투표로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이지만 정작 후보자들은 자신의 의지와 별개로 추천되는 구조다. 본인의 출마 의사와 무관하게 자격심사를 거쳐 후보추천위원회가 천거한다. 최근 제24대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정지태 명예교수 역시 출마 선언도 없이 선거를 치렀다. 지난 선거까지 합하면 두 차례 모두 그랬다. 그만큼 의학회 내부에서 꼭 필요한 인물로 인정받아왔다는 얘기다. 그는 그렇게 지난 2017년 선거 이후 3년 만의 재도전 끝에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의학 학술활동이 전면 중단되는 등 전대미문의 상황을 감안하면 마음이 여간 무거운 게 아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