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리앗 정부·여당 對 효과 미지수 의협 총파업
고재우기자 2020-07-30 05:42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수첩] 의료계의 대정부 압박이 무뎌지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잦은 압박용 발언은 ‘패싱’을 불러 왔고, 의도적 패싱은 ‘고립’을 초래했다.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가장 처음 ‘투쟁’을 언급한 것은 지난 2018년 8월 16일이다. 개인 SNS를 통해서였다. 최대집 의협 집행부 탄생은 정부 정책에 반감으로 가득했던 의사 회원들의 갈증의 발로였다.
최대집 회장 역시 강력한 투쟁을 기치로 내걸며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불합리한 정책 저지'를 취임 일성으로 제시한 만큼 그의 '투쟁' 발언은 당연시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잦았다. 횟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