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온다습한 장마철 '무좀' 주의'
안혜진 교수(경희대병원 피부과) 2019-07-21 17:54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불쾌지수는 극에 달한다. 빨리 끝나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반면 세균·곰팡이는 왕성한 번식을 위해 이날만을 기다려왔다. 그들에게 공격당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장마철 대표적인 피부질환은 ‘무좀’이다. 무좀은 물+좀에서 변화된 말로 ‘물에 의해 서서히 드러나지 않게 해를 입는다’는 뜻이다.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 감염으로 대게 손톱보다 발톱에 더 많이 발생한다.
고온다습한 장마철은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매우 적합한 환경으로 샌들이나 슬리퍼 착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피부사상균은 젖은 피부의 각질층과 발톱에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