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의료인 삶에서 중요한 것 '긍정의 자세'
이수영 명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환자공감센터장 2022-01-06 13:10
‘생각보다 길게 갈 것이다.’
의료인이라면 의학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또한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코로나19 초기부터 위의 말을 수긍하고 되뇌셨을 것입니다.
현실은 정말로 그러했지만 어느새 2년이라니, 2022년 새해를 맞아 흘러간 시간의 길이가 새삼스럽습니다.
2020년에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칼럼을 의뢰 받았을 때 ‘스톡데일 패러독스’를 소개했었습니다.
이는 베트남 포로수용소에서 ‘다음 크리스마스에는 특사로 풀려나겠지’라며 기대했던 사람들과 ‘계속 여기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 중 후자가 더 건강을 유지하고 8년간 살아남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