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실금, 수치심 때문에 치료 소홀'
성무경 교수(건국대병원 외과) 2020-01-10 15:25
사람은 태어나서 서너 살이 될 때까지는 변을 가리지 못하여 기저귀를 차고 지내게되지만 문제는 그런 시기를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배변과 관련하여 기저귀를 차거나 속옷을 자주 갈아입어야 하는 경우다.
구체적으로는 직장에 변이 내려와 있는데도 변의를 느끼지못하고 있다가 자기도 모르게 속옷에다 배변을 한다거나, 변의를 느끼기는 하지만 화장실에 가기도 전에 급박하게 배변에 이르러 낭패를 보기도 한다.
정상적으로 배변을 하고 뒷처리를 잘 했지만 배변 후에도 조금씩 새어 나오는 변이 있어 속옷을 자꾸 더럽히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태들을 통털어 변실금이라고 한다.
변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사회로부터 심각한 고립을 초래할 수 있는불편한 질환이다.
전체 인구의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