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정치력과 최대집 회장 정치
고재우기자 2020-03-07 06:44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수첩] 단체를 맡고 있는 장(長)은 좀처럼 자기 색깔을 드러내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 포장을 해도 수장 입에서 나온 발언은 단체의 공식적인 입장이 되고, 그 단체는 응원 혹은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무심코 내뱉은 한마디에 수장의 거취가 결정되는 경우가 다반사이고 조직 및 단체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는 사례도 허다하다.
지난 3월3일 某일간지에 게재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의 이야기는 이런 측면에서 아쉬웠다. 최 회장이 현 정부와 이념적으로 지향하는 바가 다르다는 사실이야 그리 놀랄만한 것도 아니다. 중요한 점은 최 회장이 비선(秘線)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돼서 ‘정치적인 공격’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