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MC 정기현 원장, 험난한 행보 예고
청렴도 최하등급·정규직 전환·인력 충원 등 과제 산적
2018.01.24 12:10 댓글쓰기
현대여성아동병원 홈페이지 캡쳐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이 24일 취임식을 갖고 본격 업무에 들어갔지만 향후 행보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종합청렴도 최하등급,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 외상센터 인력충원, 의료원 신축 이전 등 풀어가야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
 
우선 의료원 청렴도가 문제다.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공공의료기관 종합청렴도’에서 국립중앙의료원은 최하위 등급인 5등급(6.65점)을 받았다. 전체 공공의료기관 평균점수가 7.64점인 것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낮은 수치다.


 
여기에 권익위는 기관장의 적극적인 반부패 의지가 청렴도 향상에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봤다. 기관장 등 고위직의 인식 변화를 위한 청렴 교육·실태 점검·솔선수범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무기계약직의 정규직화 사업도 풀어야할 과제다.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지만 국립중앙의료원은 정규직화에 대한 가이드라인조차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외상센터 인력충원 역시 만만치 않다. 의료원은 현재 외상전담 흉부외과·신경외과와 순환기내과 계약직 전문의 채용에 애를 먹고 있다. 공공의료 중심병원의 위상 정립을 고려하면 아쉬운 대목이다.
 
아울러 정기현 원장은 오는 2022년으로 예정된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으로의 의료원 신축·이전과 함께 이곳에 들어설 대규모 종합병원·국립외상센터·감염병센터 등 계획도 추진해야 한다.
 
그는 24일 열린 취임식에서 ▲NMC 신축·이전 사업 박차 ▲진료·연구·교육 및 정책 부문 리더십 강화 ▲필수조직 운영 방식 및 성과 재검토 ▲이전에 따른 예산 확보 등 국립중앙의료원의 새로운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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