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몽골 순방, 의료분야 성과 두둑
원격의료 통한 환자 사후관리 도입 등 다방면 협약 체결
2016.07.17 17:52 댓글쓰기

<사진제공 청와대>
박근혜 대통령 몽골 순방을 계기 양국이 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기술은 물론 광범위한 의료 분야 교류 및 협력을 진행키로 했다
.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에 따르면 한국과 몽골은 17일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e-health' 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8일에는 비정부 부문에서도 원격의료, 병원건설, 의료기기 수출, 한국의료홍보회, 환자유치 비즈니스 미팅 등 보건의료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여러 행사들이 개최된다.

 

이번에 양국 간 체결된 e-health 분야 MOU는 의료자원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집중돼 있는 몽골의 의료환경을 감안할 때 취약지역 의료접근성 개선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특히 한국에서 치료받고 귀국한 몽골인 환자를 위해 원격의료를 이용한 사후관리서비스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의료IT 수출은 물론 환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몽골 환자는 12522명으로, 진료수입은 279억원이었다.

 

서울성모병원과 이대목동병원도 몽골병원과 원격의료 등에 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민간 의료기관에서도 한-몽 원격의료 협력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다.

 

특히 이대목동병원과 몽골모자병원은 한국에서 치료받은 몽골인 환자에게 원격의료 등 e-health를 활용한 사후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모자병원 내 설치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보건의료산업의 몽골 진출을 위해 코리아메디컬홀딩스(KMH)는 몽골 건설회사인 지구루그랜드그룹(JGG)과 여성전문병원을 설립하고 한국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공급하는 MOU를 체결한다.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은 회원사들의 몽골 수출을 지원하는 내용의 MOU를 몽골 의료기기 유통회사인 Nugan Trade와 체결한다.

 

또한 18일 오후, 보건복지부 방문규 차관 참석 하에 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한국의료홍보회, 한몽 학술교류회 및 동문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한국의료홍보회에서는 국내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료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하고, 한국과 몽골의 의료관광 업체와 비즈니스 미팅을 통해 환자 유치상담을 진행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더 적극 알리고, 원격의료 등 보다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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