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도인지장애·경증치매환자에 적정 영양 공급 필수'
필립 쉘튼 교수(和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신경과)
2019.02.27 11:0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경도인지장애(MCI)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다른 대안이 없다면 질환 진행을 지연하는 임상적 데이터를 가진 수버네이드 추천을 고려해볼 만하다."

최근 알츠하이머 치매 관리를 위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AAA(Another Approch for Alzheimer’s Disease) 심포지엄'에서 연자로 참석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자유대학교 신경과 교수이자 알츠하이머센터 소장인 필립 쉘튼(Philip Scheltens) 박사[사진 左]는 기자를 만나 이 같이 밝혔다.

수버네이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개발에 참여한 필립 교수는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경증단계 치매 환자를 위한 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라이프 스타일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립 교수는 "치매는 알츠하이머를 포함해 여러가지 다양한 질환과 요소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증후군"이라며 "아직 확실한 완치법이 없고 어느 정도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접근법이 있을 뿐이다. 그런데 라이프 스타일이 개선됐을 때 치매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된다는 근거들이 나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은 신체적인 운동을 하는 것,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 지중해 식단이라고 불리는 오메가3가 포함된 음식을 많이 먹는 것 등이 환자에게 도움이 된다"며 "20여 년 전부터 진행된 여러 연구 결과를 보면 혈압, 콜레스테롤, 금연 등을 관리하는 고령자와 그렇지 않은 고령자를 비교할 때 치매 발생률이 더 낮다는 데이터가 나와 있다"고 덧붙였다.

즉, 경도인지장애 혹은 경증 치매 단계에서는 혈압·혈당·콜레스테롤 관리 및 식습관 개선, 운동 등이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어 이 시기에 적극적인 영양소 보강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다.

치료와 병행하며 영양소 보강을 위해 경도인지장애 및 경증 알츠하이머 환자용 특수의료용도식품으로 출시된 ‘수버네이드’는 비타민B와 비타민E처럼 두뇌 건강에 꼭 필요한 영양소 공급을 돕는다.

수버네이드는 DHA, EPA, 콜린(Cholin), 유리딘(Uridin), 셀레늄(Selenium) 등 인지질 영양소를 조합한 ‘포타신 커넥트’를 함유하고 있으며, 이 영양소가 뇌의 신경세포막 형성에 영향을 준다. 

"식습관 등 라이프 스타일 개선 통해 질환 예방·관리 도움"
"수버네이드 복용, 뇌(腦) 해마 위축 방지하고 기억력 저하 늦춰" 
 
필립 교수는 "수버네이드가 기억력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며 "장기적으로 복용했을 때 뇌에서 기억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해마에 대해서도 위축 방지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3~6개월 정도 임상 결과 이 제품을 복용했던 환자들은 기억력 개선을 경험하지 못했지만, 위약군보다 기억력이 더 나빠지지는 않았다. 2년 기간의 LipiDiDiet 결과에서도 수버네이드 복용군의 기억력 저하가 더 늦어진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선 특수의료용도식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일부 의료진의 경우 새로운 카테고리 식품류가 의약품처럼 홍보되고 있는 데 대한 우려의 시각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필립 교수는 "한국 의사와 환자들이 식품류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회의적인 이유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기능성 식품이 많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닐까 싶다"며 "한국에서 솔잎 제품이 혈관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그에 대한 과학적인 근거가 드물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버네이드는 의약품을 개발하듯이 개발한 식품"이라며 "전임상, 임상 1상, 2상, 3상 등 체계적으로 단계를 밟으며 데이터를 확보했고, 유럽연합에서 독립적인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으며 심지어 그 결과가 투명하게 오픈돼 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필립 교수는 "치매 정도까지 가게 되면 콜린알포세레이트, 도네피질 약물 등을 사용할 수 있지만 MCI 영역에서는 허가가 나온 치료제가 없기에 환자들에게 대안을 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부작용이 없고, 안전성 등이 임상연구 통해 확인이 됐으며 환자들의 기억력과 장기적으로 질환 진행을 지연시켜주는 제품이기에 유럽은 물론 호주, 홍콩 의료진들의 관심 및 선호도가 높은 것이 이를 반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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