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20% 확대 자신 있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암치료센터 권국환 소장
2013.02.11 22:00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최근 암치료센터(소장 권국환)[사진]를 개소했다. 대형병원들이 앞다퉈 암센터를 개소하는 상황에서 일산병원도 암치료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일산병원의 암치료센터는 대형 규모는 아니다. 병원 지하 1층에 별도 공간을 마련했고, 주요 의료기기를 이동 배치했다. 센터는 유방암과 갑상선암을 중점 진료하며, 장기적으로는 소화기 분야를 강화할 계획이다. 내과와 외과, 영상의학과 등 진료과 간 협진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사실에서 항암제 치료 후 당일 귀가하는 일일입원시스템을 운영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임 권국환 소장을 만나 일산병원 암치료센터의 방향성을 들었다.


다음은 권국환 소장 일문일답


- 센터 개소 과정을 소개해달라

 

1년 정도 준비했다. 논의를 시작하면서 공간 문제가 떠올랐다. 처음부터 규모를 갖추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종양혈액내과와 함께 갑상선, 유방 등 여성암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향후 소화기 분야도 다룰 방침이다. 계획이 있다. 아직 암치료센터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게 사실이다. 공간 문제만 해결되면 규모를 더욱 확대할 생각이다.

 

- 의료진 구성은

 

기존 의료진이 대부분이다. 일부 인력 보충이 있었다. 외과와 내과, 방사선과 등 다학제 진료를 나설 방침이다. 검사와 진료를 원스톱으로 이뤄지게끔 하겠다.

 

- 다학제가 정말 가능한가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모여 환자 치료를 논의하는 게 시작 아닌가. 물론 쉬운 문제는 아니다. 환자 사례별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의료진이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배려하겠다.

 

- 센터 운영 방침이 있다면

 

환자가 센터를 방문했을 때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게 과제다. 환자가 신속·정확하고 편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동안 환자가 검사받고 수술날짜 받기까지 불편함이 있었다.

 

- 규모가 작은데 병원 차원의 지원은 있나

 

병원 경영진의 중점과제였다. 예전부터 암센터 얘기는 쭉 있었다. 과연 우리 병원이 공간과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암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의에 암치료 특화 기관이 있어 조금 지체된 측면이 있다. 향후 2차 계획에는 소화기 분야를 포함하겠다.

 

- 목표가 있다면

 

올해 센터 첫 개소인 만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우선이다. 굳이 목표를 잡자면 환자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시스템 정착이 우선이지만, 그간 암환자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타 병원의 사례를 참고한 적이 있나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을 참고했다. 기관마다 특성이 있다. 우리 병원은 유방암과 갑상선 특화를 1차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했다. 종양혈액내과와 항암치료 주사실도 특화했다. 

 

-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그간 우리 병원도 암환자를 꾸준히 치료했다. 믿고 찾아주는 환자들이 있다. 그래서 올해 목표가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

 

- 어떤 센터를 지향하나

 

큰 병에 걸린 환자가 마음 편하게 찾아주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 모든 게 환자 중심이다. 공간 배치까지 이런 요소를 반영했다. 열심히 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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