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권국환 소장 일문일답
- 센터 개소 과정을 소개해달라
1년 정도 준비했다. 논의를 시작하면서 공간 문제가 떠올랐다. 처음부터 규모를 갖추기는 어려웠다. 그래서 종양혈액내과와 함께 갑상선, 유방 등 여성암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다. 향후 소화기 분야도 다룰 방침이다. 계획이 있다. 아직 암치료센터라고 하기에는 규모가 작은 게 사실이다. 공간 문제만 해결되면 규모를 더욱 확대할 생각이다.
- 의료진 구성은
기존 의료진이 대부분이다. 일부 인력 보충이 있었다. 외과와 내과, 방사선과 등 다학제 진료를 나설 방침이다. 검사와 진료를 원스톱으로 이뤄지게끔 하겠다.
- 다학제가 정말 가능한가
여러 진료과 의사들이 모여 환자 치료를 논의하는 게 시작 아닌가. 물론 쉬운 문제는 아니다. 환자 사례별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 의료진이 의견을 교환하고 합의점을 찾도록 배려하겠다.
- 센터 운영 방침이 있다면
환자가 센터를 방문했을 때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게 과제다. 환자가 신속·정확하고 편하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 원스톱 서비스를 도입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그동안 환자가 검사받고 수술날짜 받기까지 불편함이 있었다.
- 규모가 작은데 병원 차원의 지원은 있나
병원 경영진의 중점과제였다. 예전부터 암센터 얘기는 쭉 있었다. 과연 우리 병원이 공간과 인력 문제를 해결하고 암치료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주의에 암치료 특화 기관이 있어 조금 지체된 측면이 있다. 향후 2차 계획에는 소화기 분야를 포함하겠다.
- 목표가 있다면
올해 센터 첫 개소인 만큼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게 우선이다. 굳이 목표를 잡자면 환자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물론 시스템 정착이 우선이지만, 그간 암환자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 타 병원의 사례를 참고한 적이 있나
강남세브란스병원과 이대목동병원을 참고했다. 기관마다 특성이 있다. 우리 병원은 유방암과 갑상선 특화를 1차 목표로 했기 때문에 이 점을 고려했다. 종양혈액내과와 항암치료 주사실도 특화했다.
- 경쟁이 치열할 것 같다
그간 우리 병원도 암환자를 꾸준히 치료했다. 믿고 찾아주는 환자들이 있다. 그래서 올해 목표가 무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생각한다.
- 어떤 센터를 지향하나
큰 병에 걸린 환자가 마음 편하게 찾아주는 게 중요하지 않겠나. 모든 게 환자 중심이다. 공간 배치까지 이런 요소를 반영했다. 열심히 할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