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료 알리는 소셜 네트워크 선도'
2010.04.18 21:52 댓글쓰기
바야흐로 온라인 마케팅의 전성시대다.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93%의 소비자가 검색 엔진을 이용해서 정보를 찾고, 7300만의 환자가 온라인상에서 의료 정보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극적인 해외환자 유치로 의료관광 대국을 꿈꾸는 한국이 온라인 마케팅의 힘을 간과해서는 안 되는 지점이다.

재미교포 1.5세대로서 미국 뉴저지주에서 병원 경영 컨설팅 회사 'SK 매니지먼트 컨설팅'을 운영하는 사라 김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는 가교(架橋)가 될 것"이라며 온라인 포털사이트 MTK(www.medicaltourskorea.com)를 런칭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한국에서 의료관광 붐이 일고 있다고 하는데, 이제까지는 주로 미국에 거주하는 교포 위주로 유치 활동이 이뤄졌잖아요. 궁극적인 목표는 미국 환자, 현지인이 한국을 찾게 해야죠. 그런 측면에서 공격적인 온라인 마케팅은 필수 아닐까요."

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을 지낸 김광태 대림성모병원 이사장의 둘째 딸로도 알려진 그는 대림성모병원의 건강검진 전문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의료정보 사이트의 비전을 확신했다.

이후 사업파트너를 찾고 MTK의 콘셉트와 세부 운영 방식을 결정하기까지 7개월이란 시간이 걸렸다. 마케팅을 담당하는 김 대표 외에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 법률자문가, 웹디자인 전문가 등이 MTK 런칭에 힘을 보탰다.

미국에 로스앤젤레스와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MTK는 최근 서울에 지점을 차리고 본격적인 채비에 나선 상황이다.

"가장 포괄적이고, 따끈따끈한 최신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포털로 기능하고 싶어요. 세계에서 가장 앞서 있는 한국 의료제도 시스템과 세계 환자들을 온라인을 통해서 효율적으로 연결하는 거죠. 물론 종이신문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 광고의 중요성도 간과하지 않을 겁니다."

일반적인 의료관광 컨설팅 회사로서의 역할 뿐만이 아닌 의사 프로필, 블로그, 비디오 인터뷰, 지역사회 포럼 제공 및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을 활용한 소셜 미디어를 고루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사라 김 대표는 "미국에 소속된 법인으로서 한국정보 산하기관과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등의 단체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국 우수 병원들의 중요한 통계자료를 마케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한국 의사와 전 세계 환자를 연결하는 유일한 온라인 네트워크로 도약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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