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뿐 아니라 학회 도우미 역할 하겠다'
2010.05.23 09:25 댓글쓰기
"상당수 관심있는 학회들의 경우 제약협회에 문의를 해서 지원 방법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최근 한국제약협회가 자율공정경쟁규약을 시행하면서 제약사들의 개별 학회 지원이 어려워진 가운데 협회 공정거래팀을 책임지고 있는 정철원 팀장은 학회 움직임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정철원 공정거래팀장은 "아직까지 개별 학회에 공정경쟁규약 내용이 덜 홍보가 된 것은 맞다"면서도 "하지만 학회별로 협회를 통한 지원방법을 문의해 오는 곳도 많다"고 소개했다.

그는 "규약에 위배될 것을 걱정한 제약사들로 인해 학회 지원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규약에 나와 있는 조항과 절차를 최대한 제약사들에게 쉽게 설명해 지원이 줄어드는 것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정 팀장에 따르면 이미 상당수 학회가 협회 공정거래팀에 문의, 공정경쟁규약 조항에 위배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제약사 지원을 받는 방법에 대한 도움을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공정경쟁규약 전면 개정, 아직은 멀었다"

정 팀장은 "언론을 통해 학회의 불만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공정경쟁규약 상에서도 어느 정도 학회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절차와 방법을 알게되면 일정부분은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미 4~5월에 학회를 개최한 경우 상당수 학회가 지원을 받았다"며 "제약협회 공정거래팀에 문의한다면 자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팀장은 "우리 공정거래팀은 제약사 뿐만 아니라 학회에 대해서도 도우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전체적인 절차와 방법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서 정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정거래규약에 대해 회원사와 학회, 일부 의사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정철원 팀장의 설명이다.

그는 "학회뿐 아니라 일부 회원사(제약사)들도 공정경쟁규약에 말이 많은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유통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자구책으로 생각해 달라"고 양해를 부탁했다.

아울러 공정경쟁규약이 새롭게 개정될 가능성과 관련, 근시일 내 가능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정 팀장은 "새롭게 개정한 공정경쟁규약이 시행된지 불과 2개월 밖에 안됐다"면서 "물론 고쳐야 할 것은 점차적으로 고쳐나갈 수도 있지만 전면적 개정은 아직 계획에 없는 얘기"라고 단정했다.

끝으로 정철원 팀장은 "공정경쟁규약과 관련해 제약사 뿐만 아니라 학회 관계자들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협회 공정거래팀(02-581-2104)로 문의해 차후 문제가 발생할 소지를 줄여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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