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침 활용 난임 치료로 임신 성공률 21.5%'
부산시한의사회 '219명 중 42명 임신 유지'
2016.10.07 12:48 댓글쓰기

한약과 침을 활용한 한의약 난임 치료의 임신 성공률이 21.5%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부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오세형)는 부산광역와 부산광역시의회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실시한 ‘2015년도 한방난임치료비 지원사업 결과보고서’를 7일 발표했다. 
  

부산시한의사회는 2015년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부산시 거주 소득률 150% 이하 가정에서 1년 이상 정상적인 부부생활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되지 않은 44세 이하의 여성 219명(최초 대상자 261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난임 치료를 시행했다.

 
사업에 참여한 난임 여성들에게는 부산한의사회가 지정한 한의원이 조제한 15일분의 한약이 총 6회(3개월분)이 투여됐다. 침 시술은 한약투여기간 중에는 주 2회, 한약투여 후에는 격주로 1회 이뤄졌다.

 
그 결과 219명의 난임 여성 중 47명(30세 미만 5명, 30세~35세 31명, 35세~40세 9명, 40세 이상 2명)이 임신에 성공해 21.5%의 임신성공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2명이 현재까지 임신이 유지되고 있다.

 

또한 한의약 치료 후 난임여성의 153명(69.87%)이 월경통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월경곤란증 역시 사업 전 보다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치료 전후 혈액검사를 실시, 분석한 결과 간수치를 나타내는 AST(사전 20.552→ 사후 19.046)와 ALT(17.00→ 15.34), 총콜레스테롤(191.85→ 188.67), 크레아틴(0.96→ 0.73) 등으로 나타났다.

‘한약이 간수치를 높이고 임신부는 한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양방에 비해 치료 비용도 낮았다. 1인의 본인부담금 포함 사회적 비용을 비교했을 때 양방의 경우 인공수정 시술과 체외수정 시술 등으로 약 1200만원 전후인데 비해 한의는 그 절반인 589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은 “이번 한방난임치료사업에 대한 유익성 및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유익하다는 평가가 96%, 만족한다는 답변이 87.3%에 이르렀으나 정부는 아직도 한방난임치료에 대한 이렇다 할 지원방안을 추진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국가적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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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10.07 17:47
    주관적인 조사가 아니라 객관적인 데이터와 결과를 제시해야지...

    한약먹고 임신되는겨우면 자궁이나 난소, 남자의 정자도 이상이 없는경우지..

    정말 질병으로 인한 불임은 어떻게 할거냐 말이다...

    내가 굿을해도 되는 저정도 수치는 나온다...뭔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해야지

    의사들이 납득을 하지..

    한방사들이 의사가 될수 없는 절대적인 이유이다.
  • 난임의사 10.07 13:33
    일반배란유도치료해도 20-30%는 나와요. 괜히 이렇게 홍보성기사 올리지 마세요. 특히 40세 이상, 저반응군같이 임신예후가 불량할 환자들 혹세무민하지마세요. 당신들은 돈버는 일이겠지만, 고통받는 불쌍한 환자들에겐 자식을 갖느냐 마느냐의 일생이 달린 문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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