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섭 연세의료원장, 병협 회장 출사표 본격화
대학·중소병원계 임원진 잇단 회동···오늘(21일) 후보 등록 예정
2022.03.21 05:2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 단독출마가 유력한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코로나19 사태 등을 감안해 화합을 통한 위기 극복을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단일후보 추대로 조율을 마친 만큼 각 직역과의 네트워크 강화 차원이라는 분석이다.
 
병원계에 따르면 윤동섭 의료원장은 지난 18일과 19일 대학병원 및 중소병원 원장들과 잇단 회동을 갖고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 출마 관련 인사를 나눴다.
 
입후보 등록 전에 각 직역 임원들과 회동했다는 것은 추대설을 기정사실화 하는 대목으로, 대학병원계와 중소병원계 모두 윤동섭 의료원장에게 병원계 화합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대학병원 원장은 “매번 회장선거가 도래하면 경쟁구도로 반목하는 모습에 안타까웠지만 이번에는 오랜만에 추대 형식을 취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평했다.
 
이어 “윤동섭 의료원장은 경륜과 인품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병원계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 낼 인물인 만큼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윤동섭 의료원장에 대한 기대는 중소병원계 역시 마찬가지였다.
 
윤 의료원장과의 회동 자리에 참석한 중소병원 원장은 “직능과 직역 간 갈등을 조율해 나갈 적임자”라며 “중소병원들도 병원계 화합을 위해 전폭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병원들 입장에서는 의료인력 수급 문제 해결이 가장 시급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며 “화합과 함께 회원병원들 고충도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후보등록 시작일인 오늘(21일) 입후보 관련 서류를 접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마감일인 25일까지 추가 등록자가 없을 경우 예정대로 단독 입후보 자격으로 추대를 받게 된다.
 
윤 의료원장은 연세의대 출신으로, 연세의대 강남부학장, 강남세브란스병원 기획관리실장, 외과학교실 주임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 대한의학회 부회장,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을 수행하는 등 의학계에서 선 굵은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2020년 연세의료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에 취임하며 연세의대와 세브란스 계열 병원을 아우르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시절부터 병협 회무에 참여했고, 지난해에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현재는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일찌감치 단일후보 추대로 정리되면서 이번 회장선거는 긴장감이 덜하지만 선거는 예정된 절차대로 진행된다.
 
직선제를 도입한 대부분의 직능단체와는 달리 대한병원협회는 39명의 선출위원이 투표권을 행사하는 간선제 방식을 취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직능별 단체 20명, 지역별 단체 19명 등 총 39명이 투표권을 행사한다. 각 단체들은 오는 24일까지 선출위원 명단을 병협에 제출해야 한다.
 
직능별 단체 중에는 사립대의료원협의회가 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대한중소병원협회 6명, 국립대병원장협의회 2명,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 및 국립/시‧도립병원 2명, 대한의료법인연합회 및 대한요양병원협회 2명 순이다.
 
지역별 단체는 서울시병원회가 3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시, 대구‧경북, 경기도, 대전‧세종‧충남, 울산‧경남병원회가 각각 2명씩, 나머지 지역회는 1명의 선출위원이 배정돼 있다.
 
제41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선거는 오는 4월 8일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유효투표의 과반수를 얻으면 당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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