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보건의료 인사 '실무형·조직 안정'
보건복지부 1·2차관 임명…식약처장 유임, 정책 연속성 유지
2025.07.01 11:16 댓글쓰기



왼쪽부터 이스란, 이형훈 차관, 오유경 식약처장, 문진영 사회수석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월 26일과 29일 보건복지부 1‧2차관을 임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유임을 결정하면서 보건의료 및 제약 핵심 부처 실무진 구성을 완료했다. 


위기 조정 능력과 정책 집행 역량을 모두 고려한 ‘안정형 인사’라는 상징성과 실무 경험, 정책 연속성과 제도 개혁을 모두 염두에 둔 전략적 조합이라는 평이다. 


복지부 1차관 이스란, 2차관 이형훈 임명…‘복지·보건’ 양축 인선


이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을 지낸 이스란 실장을 제1차관에, 한국공공조직은행장을 역임한 이형훈 원장을 제2차관에 각각 임명했다.


1차관에 오른 이스란 차관은 국민연금 개혁 및 사회안전망 확충을 실무에서 주도한 인물이다. 복지부 내 대표적인 연금정책 전문가로, 제도 설계와 운영 양측에서 경험이 풍부하다. 대통령실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실질적인 정책 조율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며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이어졌다. 경실련, 참여연대, 민주노총 등은 “윤석열 정부 시절 연금정책 왜곡과 비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를 이끈 책임자”라며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반면 복지부 내부에서는 이 차관의 풍부한 제도 이해도와 조정 능력을 높이 평가하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차관으로 임명된 이형훈 차관은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과 보건산업정책국장을 역임한 인물로, 보건의료 정책과 현장 감각을 겸비한 실무형 전문가로 꼽힌다. 대통령실은 “의료대란과 같은 갈등 상황을 조정할 수 있는 기획력과 중재 역량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차관은 향후 보건복지부 내 의료 현안 대응을 총괄하게 되며, 특히 의정 갈등 조정과 필수의료 재편, 지역의료 강화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오유경 식약처장 유임…역대 최장수 관료 기록


같은 날 발표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인사에서는 오유경 현 처장 유임이 결정됐다.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6월 식약처장에 임명된 오 처장은 이재명 정부에서도 중용되면서 재임 3년을 넘기게 됐다. 이로써 역대 최장수 식약처장 타이틀도 갖게 됐다.


오 처장은 약학 박사 출신으로, 학계와 산업계, 행정 경험을 두루 갖춘 규제 과학 전문가다. 재임 기간 ▲신약 심사 기간 단축 ▲혁신의료제품 패스트트랙 신설 ▲의약품 글로벌 규제기관 등재(WLA 가입) 등 굵직한 정책 성과를 이끌었다.


특히 비만 치료제, 문신 염료, 성기능 보조제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에 대한 안전성 평가 강화와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방지 대책은 실생활 밀착형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제약 업계는 “규제 예측 가능성을 높인 결정”이라며 유임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오 처장은 유임 직후 “국민의 식의약 안전을 위해 책임감을 갖고 일하겠다”며, 향후 ▲디지털헬스케어‧유전자치료제 규제 ▲SNS 유통 제품 단속 ▲혁신 의료기기 신속심사 고도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진영 사회수석 임명…복지국가 청사진 적임자


보건복지 정책을 총괄할 대통령실 사회정책수석에는 문진영 서강대 교수가 발탁됐다. 문 수석은 사회복지정책학 전공자로 학계 중심의 복지정책 설계 전문가다.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국가 구상을 정책적으로 구체화할 실무 총괄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기본소득·돌봄 확대·노후 보장 등 중장기 복지 의제가 보다 뚜렷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문 수석은 교육, 노동, 복지 등을 두루 관할하며 이재명 정부의 복지국가 비전을 실현하는 데 중점을 두는 정책을 실행할 예정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문진영 사회수석에 대해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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