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대 밑으로 떨어진 코로나19 신규확진 371명
누적 1만9077명·완치 1만4551명…전국 17개 시도서 확산세 지속
2020.08.28 11:3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새로운 감염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수도권의 경우 7천200명으로 신천지예수교 대구교회 집단감염 여파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대구(누적 7007명)보다 많아졌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1명 늘어 1만90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수가 441명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70명이나 줄었지만 서울 사랑제일교회, 광화문 집회 등을 연결 고리로 하는 감염이 연일 증가세다.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방역당국 역시 이를 두고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14일 세자릿수에 접어든 이후 보름 연속 이어졌다. 이 기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4307명이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유입 12명을 제외한 359명이 17개 시도에서 발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 등 284명이 수도권이다. 또 광주 17명, 전남 12명 등 호남권에서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외에 충남 9명, 부산·대구 각 8명, 충북 5명, 강원·대전 각 3명, 세종·전북·경남·제주 각 2명, 울산·경북 각 1명 등 전국에서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2명이다. 이 중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진됐다.


나머지 4명은 경남 2명, 서울·경기 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3명 늘어 누적 316명이 됐다. 국내 코로나19 평균 치명률은 1.66%로 다소 높아졌다.
 

이날 0시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90명으로 총 1만4551명이 됐다. 반면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하루새 278명 증가한 4210명에 달한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이상인 환자도 전날보다 12명 늘어 58명에 이르면서 병상 부족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88만7717명이다. 이 중 181만7929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만711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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