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구급차' 논란 신현영 의원 "국조위원 반납"
명지병원 DMAT 차량 출동시 현장 도착 지연 의혹…"의사로서 돕고 싶었다"
2022.12.20 11:45 댓글쓰기

'이태원 닥터카 탑승' 논란의 중심에 섰던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를 반납했다.


앞서 신 의원의 명지병원 DMAT 차량 탑승으로 해당 차량의 현장 도착 시간이 늦어졌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신현영 의원은 20일 SNS를 통해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자리를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본인을 둘러싼 논란이 정쟁의 명분이 되면 안된다는 부연도 곁들였다.


그는 “10.29 이태원 국정조사가 제대로 시작되기도 전에 본질이 흐려지고, 정쟁의 명분이 돼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살리기 위해 무언가 하려고 했던 사람들을 비난하고 책임을 묻는 게 아니라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묻는 국정조사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재난거점병원 DMAT별 출동시간’ 자료를 통해 명지병원 DMAT 차량이 신현영 의원을 자택에서 태우느라 현장 출동이 늦어졌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 근거로 명지병원 DMAT의 현장 도착 소요 시간은 54분(25km)으로, 비슷한 거리인 분당차병원(25분), 한림대병원(21분) 등보다 20~30분 가량 오래 걸렸음을 지적했다.


특히 사고현장과 명지병원 간 거리보다 먼 아주대병원(거리 36km·소요 시간26분) DMAT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 때문에 명지병원 DMAT이 신현영 의원을 태우기 위해 이동하다 현장에 늦게 도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현영 의원은 “저의 합류로 재난 대응에 불편함이 있었다면 사과드린다”면서도 “재난현장을 잘 이해하고 있기에 국회의원이 아닌 의사로서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했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는 이태원 국정조사 참여를 촉구했다.


그는 “국민의힘 위원님들께 당부드린다. 국민들께서 부여한 권한을 갖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했던 국가 책임을 밝혀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의로 도움을 주려했던 의료진과 민간병원들이 어려움을 겪거나 재난상황 대응에 위축되지 않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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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화남 12.21 09:40
    젊은 애가 의사 본분을 잊고 너무 정치물을 빨았다. DMAT를 불러서 타고 가다니.
  • 헐헐 12.21 07:27
    재난현장 잘 이해한다구요?..그런분이 dmat 차량을 타고 갔다?..
  • 분노 12.20 14:36
    나무위키서 사건의 개요를 훑어보니 헐이더라. 너 의사맞냐? 시간 허비 생각하면 2-3명은 더 살릴 수 있었겠다. 국개의원 같으니라고.. 저런건 혼내줘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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