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한해진기자]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8월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를 방문, 정은경본부장과 비공개 면담을 가진 것으로 확인.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에 고군분투하는 공무원들을 격려하면서 코로나19 재확산 대책 일환으로 ‘국가보건안전부 신설’을 제안.
미래통합당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코로나 바이러스를 겪어 보니 방역이 국방만큼이나 중요한 것 같다. 국가보건안전부를 새로 만들자고 조만간 정부에 요구하고자 한다”고 설명. 이에 정은경 본부장은 “맞다. 화재가 없더라도 소방서를 유지해야 한다”며 “평상시 불이 안 난다고 소방서를 없애지 않는 것과 비슷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언.
미래통합당 측은 또한 “김종인 위원장은 정부가 성과에 급급하다 보니 전문가들의 얘기를 잘 안 듣는 것 같다. 질병관리본부가 지방 모든 조직과 연계가 거의 안 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정은경 본부장이 두려워하지 말고 상황을 있는 그대로 국민께 전달해주는 역할을 해달라. 정치권에서 방화벽을 쳐 드리겠다고 약속했다“고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