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의대생 국시 진척 없어, 입장 기존과 동일'
최대집 의협회장 SNS 발언 부인…손영래 대변인 '의정협의체서 논의'
2020.11.04 12:2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의대생 국가시험 재응시와 관련, 정부와 의료계의 실무 논의가 진척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의사국시와 관련 ‘특단의 조치’를 언급했던 의사협회가 결국 의정협의체 제안까지 거부하는 상황까지 나오면서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일부에선 의료계 집단휴진 재연을 우려하는 모습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4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코로나19 대응과 동떨어진 내용이라서 보건복지부 대변인으로서 답변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금주 중 해결 수순에 진입했다’고 언급한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의 SNS 내용을 공식적으로 부정한 것이다.


최 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기시험 진행을 위한 실무 프로세스가 진행 중으로 가급적 빨리 이 문제를 매듭짓겠다”면서 ‘당·정·청 국시 합의설’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즉각 “존재하지도 않은 당·정·청 국시 합의설을 흘리는 것은 자작극적 언론 플레이”라며 “의대생 국시 혼란을 가져온 의료계 선배들과 책임자들은 국민 앞에 말과 행동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그러자 최 회장은 다시 “김 의원이 막말들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과 의협, 복지부와 의협 간 이뤄진 9.4 의정합의 파기를 원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면서 공방을 주고 받았다.


관련 질의에 대해 손영래 반장은 “지난 의료계 집단휴진 당시와 달리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없어 중대본 차원에서 파악하고 있지는 않다. 관련 복지부 부서에 문의해 달라”고 답했다.


다만 그는 “현재까지 의사국시 문제와 관련해 정부와 의협 간 실무적으로 진전된 것은 없다. 앞으로 의정협의체에서 논의될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부는 다른 국가시험과의 공정성 및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국민적인 양해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추가 응시 기회를 부여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손 반장은 “의사국시 의대생 재응시와 관련한 정부 입장은 이전과 동일하며 현재 바뀐 건 없다”고 덧붙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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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야 11.04 13:33
    내년에 보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게 뭔지 알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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