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수가 인상 15~20조면 되겠나"
오늘 중대본 회의서 언급…"의대 교수들 현명한 선택 해달라"
2024.03.13 11:54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의대 교수들 집단 사직 움직임과 관련해 "앞서 제시했던 5년 간 10조원이 부족하다면 15조, 20조이면 되겠냐"며 의료수가 조정 계획을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의료계는 이번 사태를 마치 의사들이 '돈' 때문에 투쟁에 나선 것으로 왜곡시키는 처사라며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한덕수 총리는 13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만약 지금 의대 증원을 안 하고 또 뒤로 미루면 그 피해는 결국 국민들이 보게 된다. 이는 정부의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특히 "의료개혁을 위해 10조원의 재정을 투입한다는 계획을 두고 의료계에서 불신 목소리가 높다"며 "그게 부족하다면 15조원, 20조원이면 되냐는 얘기를 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는 열려있다. 언제든 대화를 하고 싶지만 의료계가 응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한덕수 총리는 의대 증원 규모를 2000명으로 정한 근거도 밝혔다.


그는 "2035년에 의사 1만 명이 부족하다는 여러 전문가 추계와 각 대학을 수요조사, 의사 양성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내년부터 2000명을 증원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료계 반발에 어려움이 크지만 정부는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국민과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를 위해 지금 힘들고 어려운 선택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2006년 351명의 의대 정원을 감축하지 않았더라면 2035년에는 1만명이 넘는 의사가 배출될 수 있었다"며 "과거 단견과 타협이 작금의 사태를 초래했다"고 지난 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당시 정원을 감축했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훨씬 큰 폭으로 증원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며 "의료계는 국민 뜻과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의료개혁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집단사직 움직을 보이고 있는 교수들에게도 자제를 당부했다.


한덕수 총리는 "의과대학 교수들은 명분 없는 집단행동에 동참하지 말고 제자들이 환자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환자들이 불안과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고, 동료들은 격무로 한계 상황에 처해 있다"며 "무엇이 옳고 가치 있는 일인지 생각하고 결단해 달라"고 덧붙였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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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 2000
  • 혜초 03.14 21:42
    15조, 20조가 어디서 갑자기 불숙 나오는거지. 건보재정이 어렵다고 하던데 그게 아닌가봐. 몇조원이 뚝딱 뚝딱 나오는걸 보니 건보재정이 든든하고 진즉에 이렇게 지원했으면 바이탈과 망가지지도 않고 지금같은 사태도 벌어지지 않았을텐데 꼭 큰사고가 나야 대책이 나오네
  • 나가라고 등떠밀때는 언제고 03.14 11:14
    2020년 전정권에서 400명 증원으로 의사의 집단 행동을 알면서도 의사가 절대 받아 들일수 없는 2000명 증원을 내세워 의사 집단행동을 예측하고 부추겼다.  증원 발표전 김건희 주가조작, 디올백, 이태원 참사로 인해 최악의 여당 지지율이었다. 여당이 야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면 선거를 앞둔 이 시점에 절대 이런 무모한 짓을 벌이지는 않았을거다.  결국 국민을 볼모로 지지율 상승을 위해 기획된 증원임이 분명해 보인다.  정부가 예측한 대로 의사는 집단행동을 했다. 그리고 여당 지지율도 올랐다.  누구의 잘못인가?
  • 패륜교수 03.14 10:57
    패륜교수 너희들 직업윤리 어디있니

    오직 돈벌레, 제자도 돈벌레 만들어서

    응급환자을 죽이고 너희들은 잘살것

    같나요. 악마집단 교주 의대교수
  • 정신줄 놨구나 03.14 09:56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 이건 원빈이나 하는 멘트다.    늙어서 부역자 짓 하느라 고생이 많구나.
  • 가짜판새 03.14 04:39
    박민새가 써주는 글 찟어진 입으로 읽을 게 아니라, 그 많은 재원은 어디서 마련 해. 나중에 재원이 없어서 안된다고 안 봐도 비디오다. 의사를 돈 밖에 모른다 라고 프레임을 씌우려는 의도 밖에 안 보인다. 2000명 근거는 박민새가  적어준 그대로 지저귀고 있잖아 당신도 총선 때문에 이러고 있는 거 솔직히 알고 있잖아. 양심고백하면 당장 목이 날아가니 앵무새가 되었잖아 정원과 감축은 즉흥적이고 감정으로 하는 게 아니라 점진적으로 하고 추이를 봐가면서 해야 하고 또한 김윤 이런 쓰레기 정책 말고 전문가와 여러차례 공개토론을 하면서 국민도 알고 환자도 알아야지 무조건 OECD 의사 수 딱 그것만 가지고 와서 국민을 호도하고 의료비. 의료접근성 이런건 숨기고 그라마 안되지 교수님들이 밥 못먹을까봐 사직서 쓰겠나. 한국의료시스템이 무너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기에 양심에 가책을 받기에 이러는 것이다.
  • ㅋㅋㅋ 03.14 00:07
    의사들이 돈때문에 파업한다고 프레임 씌우려 노력하네
  • 김윤바보 03.13 17:39
    김윤 나오고, 박민수 나와서 전공의와 비대위 같이 공개토론해. 방송은 MBC다
  • 의대교수 03.13 17:04
    앞으로 건보재정 적자는 커지면 커지지 작아지지 않는데,  거기서 돈을 빼서  지원하겠다고 하면 누가 믿을까요?
  • 원빈 03.13 13:27
    가을동화에서 얼마면 돼.  얼마면 되냐고....      거기에 답있다.... 니미 뽕이다.
  • 댓글 사찰 03.13 13:06
    현 정권은 댓글 사찰 공화국 입니다.  혐오스런 표현을 하시면 고발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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