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0명 증원" vs 조규홍 장관 "해당 안되는 숫자"
"의료계와 대화하면 2000명 증원 필요성 다시 설명하겠다"
2024.02.29 09:39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29일 "의대 증원 규모를 줄이거나 단계적으로 늘리면 필수의료 확충이 그만큼 지연된다"며 "의료계와 대화하게 되면 2000명 증원 필요성을 다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의대 학장들이 350명 증원을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대학 수요조사나 장기 수급 전망 그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 숫자"라고 일축했다.


복지부는 지난 28일 오후 전공의들에게 긴급 문자메시지를 보내 오늘(2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의실에서 만나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장관은 현재 전공의 복귀 상황에 대해 "27일부터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들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전공의들이 복귀하지 않는 이유로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불안감이나 같이 행동하는 동료들과의 관계 등이 복잡하게 작용하는 것 같다"며 "정부가 원칙대로 대응하다 보니까 구심점도 없어져서 복귀를 망설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복귀 전공의에 대한 '원칙 대응'을 재차 강조하며 "복지부는 면허 관련 조치를, 사법 당국은 형사 처벌에 관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또 최근 논란이 된 대한의사협회의 대표성과 관련해 "의협과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를 28차례 하면서 신뢰를 쌓았는데, 그전까지 공감하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에 대해서 갑자기 백지화를 요구하고 전공의들의 집단행동을 부추겼다. 복지부 공무원들에 대해서도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의협이 적합한 대화 상대인지 의문"이라며 "의협에는 개원의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됐는데, 필수의료 확충과 관련해서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의 목소리와 젊은 의사들의 의견이 중요하다" 덧붙였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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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심 03.04 17:29
    코로나 환자 열심히 봤다고 조장관에게 표창장 받았는데 반납하고 싶다. 저 이름만 봐도 스트레스네.
  • 아이고 02.29 14:31
    이해 못할 머리들은 아니잖아. 설명은 그만해. 그냥 용산에서 아직 지령이 없었다고 솔직히 말하면 되지
  • 장난질 02.29 11:09
    정부의 작전이 바뀐듯하다.

    한쪽에서는 증원 포함 대화하자고 하고 윤두광은 증원 문제는 대화나 타협의 의지가 없다고 하고  이것들이 장난질 치고 있구만.

    결국 선거전까지 끌고가겠다는 계산이 선듯하다.    참 오묘한 정권이다.
  • 이런... 어디서 약을 파나? 02.29 10:16
    대화하는 시늉하고 어디서 사기 내지는 언론플레이해서 마치 합의된것인양 포장하려고 대화하자는건가? 대화를 하고자 한다면, 이 사태를 초래한 당신 아닌 다른 사람하고 대화하는것이 맞는 것 같다. 당신은 책임지고 사직서나 제출혀라. (설령 대화한다쳐도 다 녹화뜨고 다 녹음해서 거짓말 못하게 원천봉쇄하라!)
  • 이공계 02.29 10:06
    이공계 교수들은 왜 조용히 있는가?

    현정권에서 2천명 증원하면 이공계 무너지는건 시간 문제 일건데.  증원 확정되면 그때 이공계 몰락한다고 성명 발표 할건가?  지금 아니면 이공계의 미래도 없는건데.  이미 현 정권에서 두손 두발 다 들어서 그냥 망할란다 이런건가.  R&D 예산 삭감으로 엄청 윤정부 욕하면서도 이번 사태에 직간접 피해 당사자가 이공계인데 왜 남집 불구경하고만 있는지 모르겠다.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포기인가.  참 안타깝다.
  • 조** 02.29 09:46
    존경하는 조 장관 님

    대화가 무신 필요하오

    싫다는 데 왜 자꾸 대화 하자 그래요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보세요 장관 님

    당신 같으면 대화하러 가겠어요

    초 딩 도 아니고 그냥 하세요 뭐 겁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