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대, 전강의 3주 휴강…원광의대, 개강 또 연기
전공의 집단사직 여파에 의과대학 동맹휴학으로 학사일정 '펑크·변경'
2024.03.06 19:00 댓글쓰기

정부 의과대학 증원 방침에 반발해 의대생들이 동맹휴학에 돌입하자 전북대학교 의대가 3주간 휴강하기로 했다.


6일 전북대학교에 따르면 학교는 이달 4일부터 오는 22일까지 3주간 의과대 1∼4학년 모든 수업을 하지 않기로 했다.


전북대는 전공의 단체 사직으로 학생들을 지도할 전공의가 거의 없는 데다가 교수들의 대학병원 업무가 가중돼 휴강을 결정했다는 입장이다.


휴강을 결정한 곳은 전북대학뿐만이 아니다.


원광대학교 역시 지난 2월 19일이었던 개강일을 3월 4일로 늦췄다가 오는 11일로 한 차례 더 연기헀다.


지난달까지 전북대 의대 재학생 669명 중 646명이, 원광대 의대 재학생 473명 중 454명이 학교에 휴학계를 제출했다.


이들 중 현재까지 휴학계를 철회한 학생들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전북대 관계자는 "수업 일수 4분의 1을 초과 결석하면 유급 처리가 되기에 의대 학생들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휴강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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