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한 번에 335알 처방"
강기윤 의원 "3년간 67% 증가, 10대 이하도 꾸준히 처방 문제"
2022.10.07 09:35 댓글쓰기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 처방이 처방액이 매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약제는 오남용 사례가 빈번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약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에 제출한 '최근 5년간 의료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마약성 진통제 성분별 처방 현황' 자료에 따르면, 펜타닐 처방은 2018년 89만1434건에서 2020년 148만8325건으로 3년간 6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타닐의 경우 다이어트제인 나비약 디에타민 주성분으로 필로폰으로 알려진 암페타민류와 비슷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필로폰 중독자들이 디에타민을 남용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30대 여성이 한의원에서 다이어트 치료제(디에타민)를 처방받아 약을 먹기 시작하면서 약이 없으면 불안감에 시달리는 중독증상을 보인 사례가 있다.

 

문제는 펜타닐 성분의 진통제가 패치 형태로도 출시돼 사용이 간편하다보니 10대 이하에서도 꾸준히 처방되고 있다. 20대를 기준으로 보면 2019년 4만4105건에서 2021년 6만1087건으로 38.5%가 증가했다.

 

'최근 펜타닐 처방 환자 상위 30인 현황 자료'를 보면, 1위 환자의 경우 한 건당 335개 펜타닐 정제를 처방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식약처에서 지난해부터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모든 마약류 의약품으로 확대해 시행하고 있지만, 의무사항이 아니다보니 이렇게 환자 한 명, 한 명에서 여러 건의 마약성 진통제가 처방되고 있었다.


논란이 되고 있는 펜타닐 이외에도 아편서 유래한 성분과 유사한 구조의 옥시코돈도 2018년 155만4606건에서 2021년 277만8687건으로 78.7% 늘었다.


옥시코돈도 인터넷에 우울증과 두통에 좋다고 알려져 이를 복용한 후 중독으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강기윤 의원은 “다이어트제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성분이 포함된 약품 오남용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할 때 다른 의료기관에서 받은 처방이력을 필수적으로 검토해서 오남용 가능성을 낮출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ㅇㅇ 08.03 18:42
    ㅋㅋㅋㅋㅋ그니까 ㅋㅋ펜타닐이랑 펜터민이랑 구분도못하냐 ㅋㅋ
  • ㅇㅇ 05.24 14:13
    기자가 기사를 진짜 멍청하게 써놨네, 디에타민은 펜타민이고 오피오이드계 진통제는 펜타닐인데 뭔 고졸새끼가가 써놨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