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승 "어제 대화했다는 박 차관 말은 허구"
"정부가 문자로 만남 제안, 대화 주제 묻자 답(答) 없었다"
2024.03.22 13:47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서울의대 비대위원장과 어제(21일)도 의견을 나눈 바 있다는 말은 허구"라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의대 비대위원장은 21일 박 차관을 포함해 어느 누구와도 의견을 나눈 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22일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정부는 그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의대 교수 비대위원회(전의비),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등과 접촉해왔다"며 "서울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눈 바 있다"고 말했다.


또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박 차관은 "어제 만남을 제안했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검토 후 회신을 주시기로 한 사안이다. 현재 교수들 동향이나 이런 것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에 방 위원장은 "어제(21일) 저녁 보건복지부 관계자로부터 문자메시지를 통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받았다"면서도 "서울의대 비대위에서는 만남에서 논의할 주제가 무엇인지 문자메시지로 질의했고, 추후 알려주겠다는 답신만 받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회신을 주지 않은 곳은 보건복지부다. 이외 아무런 의견을 주고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복지부 차관은 어제 공식적인 만남을 제안한 이유가 오직 브리핑을 위해서였냐"며 반문했다.


한편, 박 차관은 이날 전의비와 전의교협에 '조건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했다.


박 차관은 "일시, 장소 관계없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다"며 "정부와 기탄없이 대화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조건없이 대화의 자리로 나와달라. 정부는 정책의 동반자로서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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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뢰제로 03.22 14:55
    2천명 증원 밀어붙여 배정까지했으니 이제 전공의들만 병원으로 들여보내면 베리굿으로 끝나는거라고 생각하겠지~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맘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라는것~ 아울러 마치 전공의 행정처벌이 본질을 좌우하는 식으로 교수비대위에서 중재하는 것은 절대 반대, 사양합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2천명 증원을 절대 받들일 수 없는 것이 이 사태의 본질일 뿐입니다~!
  • 보** 03.22 14:49
    둘 중 한 놈은 거짓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