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 협업…"지역 필수의료 사수"
부산대·창원경상대병원 등 권역 책임의료기관 주도 협의체 발족
2023.06.09 12:04 댓글쓰기



부산대학교병원과 부산의료원은 지난 8일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 대표 협의체’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협의체는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권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병원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17개 기관이 참여한다.


이들은 지역의 공공의료와 필수의료 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공공의료 책임성 강화 및 지역 내 보건의료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운영하고 있다. 


부산대병원은 2019년, 부산의료원은 2020년에 책임 의료기관으로 지정돼 ▲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 협력 ▲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첫 협의체 회의에서는 권역 및 지역 책임의료기관 역할과 필수보건의료 분야별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또한 관계자들은 부산시 응급의료 체계 현황 및 과제 등 부산의 필수의료 및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협의체 위원장인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지역 내 필수의료 문제를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을 연계·조정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보건, 복지, 의료가 협의체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추진돼 부산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공동위원장인 김휘택 부산의료원장은 “조직 개편과 전담 부서 신설 등 부산 지역에 맞는 필수보건의료 모델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도 같은 날 마산의료원과 ‘2023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제1차 경상남도 중부권 공공보건의료 대표협의체’를 개최했다.


협의체에는 경상남도 중부권역 필수의료 협력 모델 개발과 운영을 위한 의료·보건·복지 기관장 20여명이 참석해 위원 위촉, 공공보건의료 정책 현안 등을 논의했다.


황수현 창원경상국립대병원장은 “경남지역 필수의료 문제 개선과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의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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