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 차갑고 색(色) 변하고 통증 있으면…
정상완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
2025.12.29 08:02 댓글쓰기

겨울철 손발이 차갑게 느껴지는 ‘수족냉증’으로 불편을 겪는 이들이 많다.


문제는 단순한 냉증을 넘어 통증과 저림이 동반되거나 손발 끝의 색 변화가 뚜렷하다면 ‘레이노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레이노증후군은 추위나 스트레스에 노출됐을 때 손가락·발가락 끝의 말초 혈관이 일시적으로 수축해 혈액 공급이 차단되는 질환이다.


추위·스트레스에 말초혈관 과도하게 반응, 피부색 3단계 변화 특징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색 변화다.


혈액이 통하지 않아 처음에는 하얗게 창백해졌다가 산소 부족으로 파랗게 변하며, 다시 혈류가 공급되면서 빨갛게 돌아온다. 이 과정에서 저림, 냉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레이노증후군은 기저질환 없이 나타나는 ‘일차성’과 류마티스·자가면역질환과 동반되는 ‘이차성’으로 구분된다.


일차성은 비교적 합병증이 적지만 이차성은 혈관의 구조적 변화를 동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류마티스 질환자, 혈관 손상 누적돼 발병 위험↑


레이노증후군은 전신경화증, 루푸스, 쇼그렌증후군 등 자가면역질환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난다.


류마티스 질환자에게 레이노증후군이 잦은 이유는 혈관 내피세포가 지속적으로 손상되면서 혈관이 좁아지고 딱딱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자가항체와 염증 매개물질이 더해져 혈류 조절 기능이 떨어지고, 외부 자극에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게 된다.


방치하면 피부 괴사 위험'보온'과 '금연'은 필수


진단은 환자의 증상과 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필요에 따라 ‘손톱 주름 모세혈관 현미경 검사’나 자가항체 혈액검사를 통해 기저질환 여부를 확인한다.


만약 이를 방치하면 혈류 차단이 반복돼 피부 궤양이 생기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게 된다. 심할 경우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색 변화가 지속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치료와 예방 핵심은 혈관 수축 환경을 차단하는 것이다. 우선 외출 시 장갑, 양말, 핫팩 등을 활용해 체온을 유지한다.


흡연은 말초혈관을 강하게 수축시키므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 생활습관의 경우 카페인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한다.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일차적으로 혈관 확장제(칼슘채널차단제)를 사용하며, 증상이 심하면 주사 치료 등을 고려할 수 있다.

 .


.


.


, 3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