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먹거리 ‘제약·바이오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 의지가 재확인됐다. 보건복지부는 전세계 5위권 진입을 목표로 펀드 조성과 규제 합리화 등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
보건복지부 제약바이오산업 업무를 시작한 오성일 과장은 세종청사에서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제약바이오산업 부흥에 관심이 커진 상황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과장은 “역대 어느 정권보다 보건의료 분야에 큰 관심을 쏟고 있는 현(現) 정부는 접근성 강화 및 환자편의 증진 측면에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와 산업 육성 및 확산 측면의 ‘제약바이오산업 지원’의 두 트랙에 전력하고 있다”며 말했다.
그는 “대통령 주재 회의마다 제약바이오 분야는 주요 아젠다로 올라온다”면서 “정부는 바이오제약산업 촉진이 미래 먹거리 확대로 이어진다고 판단, 고민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잠재성장률 반등을 위한 바이오헬스를 육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반증, 올해 상반기 바이오헬스 수출액은 16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중 의약품은 60억6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4.2% 늘었다. 또 의료기기 30억7000만달러(전년 대비 5.8%↑), 화장품 70억달러(전년 대비 27.2%↑) 등으로 집계됐다.
혁신적 의료기기 시장진입기간을 최대 490일에서 80일까지 단축했으며, 기획형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첨단재생의료 치료 1호인 희귀 혈액암 재발방지 치료제를 승인하는 등 산업 부흥을 도모했다.
이어 최근 대통령 업무보고를 통해 내년까지 제약·바이오 글로벌 5강 도약을 위해 메가펀드를 1조원을 조성해 투자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올해 하반기부터 미래사회 변화 대응 및 초격차 확보를 위해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선’을 선정, 집중지원에 나선다.
특히 무릎 골관절염과 난치성 만성통증, 혈액암, 재발성 교모세포종 등 해외 원정 치료 수요가 높은 질환 4개를 대상으로 다기관 임상연구를 실시한다.
임상과제 연구기간은 21개월로 이달 연구가 시작되면 오는 2028년 상반기 마무리된다. 이후 안전성, 유효성, 치료비용 등 치료계획 심의를 거쳐 이르면 같은해 하반기 국내 치료 실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오 과장은 “규제개혁 법무담당관 당시에 느낀 부분이지만 제약바이오 분야 규제 합리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전에는 규제개혁위원회가 국무총리 주재로 운영이 됐다면 이번 정부에서는 규제합리화위원회로 이름을 바꾸고 대통령 주재로 격상됐다.
오 과장은 “당장 새로운 지원책을 시작하기보다는 기존 과제들을 잘 이행하고 관리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혁신형제약기업 지원 등을 위해선 보험약제과 등 다른 부서와 연결고리를 맺고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장에 계신 전문가, 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섣불리 판단하거나 선을 정하려 하지 말고 많이 들으면서 업무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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