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민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크론병은 주로 10~40대 젊은 나이에 발병해 평생에 걸쳐 장기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과거에는 제한적인 치료 옵션으로 인해 단순히 증상을 조절하는 데 급급했지만 최근에는 내시경으로 확인되는 점막 치유와 염증 지표 정상화 등 이른바 '깊은 관해'를 목표로 치료 패러다임이 진화하고 있다. 특히 서구인에 비해 한국인 환자에게 매우 흔하게 동반되는 항문 주위 누공은 환자 일상과 삶의 질(質)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난치성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장(腸) 손상이 오기 전에 보다 강력하고 빠른…
2026-08-19 06:17: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