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배곧서울대병원과 정면 승부'
김운영 신임 원장 2021-12-16 06:00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고려대학교의료원 최초 여성 병원장’이란 수식어가 주는 부담감과 중압감은 형용이 힘들 정도였다. 며칠 잠을 못이루고 천착을 거듭한 끝에 ‘지금까지의 모습이 인정을 받은 만큼 지금처럼만 하자’는 나름의 결론을 내리고 업무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3일 후 ‘우한폐렴’이 터졌다. 물론 국내는 아직 상륙 전이었지만 고대안산병원 김운영 원장은 일찌감치 신종 감염병 대응태세에 돌입했다. 그렇게 시작된 임기는 코로나19와 씨름하는 사이 2년이 훌쩍 지났다. 초유의 신종 감염병에 전공의 파업, 노조 파업 등 험난한 상황을 겪으면서도 결코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적인 경영지표 역시 상승곡선을 그렸다. 때문에 최근 내려진 연임 결정은 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