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병원·방역당국 잘했지만 정부 정책 아쉽다'
정기석 한림대 의대 교수(前 질병관리본부장) 2020-03-23 05:41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코로나19가 진정 국면으로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 사태 초기부터 감염자와 접촉자를 철저히 관리한 방역당국과 선별진료소를 개소하고 내원객 관리체계를 구축한 병원 의료진 대처는 훌륭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할 수는 없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상황으로 완전한 사태종식이 이뤄지지 않았다. 적어도 연말까지는 크고 작은 감염사태가 지속될 거라 내다본다. 병원은 중증환자 및 갑작스럽게 폭증할 수 있는 의료수요에 대비해야 하고 의료진 감염에 더욱 신경을 기울여야 한다. 사태초기 중국인입국을 막지 못한 방역당국의 정책 결정은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
"코로나19 사태 초기 중국인들 입국 막았어야"
메르스 사태 직후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