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사회 새 노인성질환 ‘만성경막하출혈’
서대철 강남베드로병원 전문의(서울아산병원 명예교수) 2026-10-12 06:49
노년층 남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만성경막하출혈(Chronic subdural hematoma, cSDH)은 특별히 다친 적이 없어도 생길 수 있다. 뇌(腦) 부피가 감소하면서 두개골과의 사이에 빈 공간이 많아져 경미한 충격에도 소위 뇌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 증상이 거의 없거나 인지하기가 어려워 진단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어 자칫 가벼운 질환으로 간과되는 사례도 적잖다. 하지만 출혈량이 점차 많아지면 보행장애 및 마비, 의식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거나, 혹은 받는다고 해도 오랜기간 침상에 누워있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령인구 증가와 함께 cSDH 발생률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10만명당 17.3건이 보고되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