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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발표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 방안’ 제언
      허준 명지성모병원 의무원장 2023-02-10 06:32
      [특별기고] 우리나라는 선진화된 의료서비스와 24시간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들이 다른 나라의 부러움을 사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민들은 높은 의료서비스를 기대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이에 정부는 모든 국민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토록 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고 생각한다.지난해 대형병원에서 뇌출혈로 쓰러진 간호사의 안타까운 사망 사건을 비롯해 지속적으로 대한민국 의료시스템 왜곡과 부작용들이 하나, 둘 표면화되기 시작했다.특히 골든타임 내 생명을 긴급하게 살려야 하는 위중증·응급의료 분야가 사회적인 이슈로 조명받고 있다.이러한 의료시스템 문제로 국민들 불만과 불안이 지속되고, 필수의료 정상화 관련 대책을 요구하는 여론이 커지자 ..
    • 2023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관기
      하단비 지아이이노베이션 이사 2023-02-06 05:29
      [특별기고 상] 금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 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전세계 최대 바이오 투자 행사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종료됐다.올해 50여 개국 1500곳 제약바이오기업 참여매년 1월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는 올해 41회차를 맞았으며, 50여 개국 1500곳 기업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바이오 행사로 자리매김했다.이번 행사에서도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결과 발표 등을 통해 제약산업 동향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세계적인 투자사들과 기업,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 그리고 바이오텍(Biotech)이 파트너링 미팅을 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특히 올해는 지난 3년의 COVID-19 상황이 앤데믹(End..
    • “10년째 정체 골다공증 치료, 고령사회 개선 시급”
      변성은 교수(분당차병원 정형외과) 2023-01-30 07:58
      우리 사회는 고령화가 초고속으로 진행 중이다. 고령자에 나타나는 골다공증성 골절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같은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골다공증성 골절은 사망 원인이 되며, 건강수명을 단축시킨다. 골다공증성 고관절 골절 수술 후 1년 사망률은 남성에서 약 20%, 여성에서 14% 정도로 알려졌는데, 최대 36%까지 보고되기도 한다.골다공증성 골절 후 생존한 환자들의 경우 신체 기능이 제한돼 타인 돌봄이 필요한 상태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돌봄 노동에 투입되는 사회적 자원 및 조기 사망에 따른 소득 손실 등 골다공증성 골절은 단순 골절 치료비 이상의 사회경제적 비용을 발생시킨다.  또 골다공증성 골절이 한번 발생한 환자들은 이후 재골절 발생률이 높다. ..
    • “전립선암 유전자 검사 기반 ‘맞춤치료’ 활성화 절실”
      한현호 임상조교수(연세대 의대 비뇨의학교실) 2023-01-24 07:11
      우리나라에서 전립선암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암은 과거 미국, 유럽 등에서만 흔한 암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에서도 이제는 손가락에 꼽힐 정도로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2월 발표된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의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0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중 전립선암은 폐암, 위암에 이어 남성암 3위로 보고됐다.일본, 전립선암이 남성암 1위…한국도 조만간 예고 심지어 일본에서는 전립선암이 이미 남성암 발병률 1위이기에, 인구 노령화와 식습관 서구화가 지속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전립선암이 남성암 발병률 1위가 될 날이 머지 않았다.전립선암은 일반적으로 천천히 성장하며 초기에는 전립선에 국한된다. 하지만 조기 진단하지 ..
    •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왜 경찰·국민 앞에 서야 했나
      이경원 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2023-01-12 06:13
      “누가 새벽 1시에 나가려고 그랬겠냐. 그러니 그 선의(善意)는 곡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어느 정치 원로는 말씀하셨다.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밤이고 새벽이고, 주말이고 휴일이고, 설날이고 추석이고 응급환자를 보기 위해 밤을 새운다. 그날 깊은 밤 핼러윈 축제로 많은 이들이 낭만을 즐기고 있을 때도 응급의학과 의사들은 주말 저녁 밀려드는 응급환자들을 진료하다가 중앙응급의료센터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의 긴급한 재난 출동 지령을 받고 재난의료지원팀(DMAT)으로 출동했다. 아비규환 재난 현장에서 응급의학과 의사들 도움을 절실히 원할 응급환자를 생각하는 그 마음 뿐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는 무엇이었나. DMAT 출동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에 대한 경찰청 특..
    • “의사들, 수가·정책 이어 부당한 법원 판결 직면”
      장성구 前 대한의학회장 2023-01-09 05:32
      [특별기고] 대한민국 의사들은 전 세계 어느 나라 의사들보다 바쁘다. 이미 마음과 육신이 모두 지칠 대로 지쳐가고 있다. 천인단애(千仞斷崖)에 외롭게 매달려 모진 풍상을 견디어 내야하는 운명이다. 흔히 말하기를 의사는 환자를 열심히 돌보는 것을 천직으로 삼는다고 한다. “패권적 법(法) 횡포, 맞설 수 밖에 없는 현실 답답”그러나 우리나라 의사들은 환자를 열심히 진료하는 것만으로는 하늘이 내려준 천명을 다 할 수 없다. 깊은 함정으로 추락할 위기에 처해 있다. 그래서 허구한 날 삭발을 하고,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하며 때로는 수만 명이 모여 규탄대회를 열어야 한다. 다른 선진국 의사들은 전혀 겪지 않을 황당한 현실과 투쟁을 벌려야하는 게 한국 의사들의 척박한 ..
    • “대한민국 모든 아이는 미래를 누릴 자격이 있다”
      고경남 교수(서울아산병원 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 2023-01-04 17:01
      [특별기고] 내가 의대를 지원한 이유는 인간 신체에 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어릴 적부터 나를 괴롭히던 만성두통 원인이 늘 궁금했었다. 의과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나의 두통 원인을 찾아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신체 원리를 배우는 것은 양자역학이나 미분방정식을 배우는 것보다 훨씬 더 흥미롭고 실용적인 일이었다. 문제는 전공과목을 정하는 것이었다. 의과대학은 인체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하는 곳이 아니라 아픈 사람들을 진료하는 법을 배우는 곳이다. 의과대학을 다니는 동안 환자를 진료한다는 생각을 현실적으로 해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인턴이 끝나갈 때까지도 전공을 정하기가 쉽지 않았다.“아이들이 너무 좋아 선택한 소아청소년과, 동료 전공의들 중에도 비슷한 사람 태반” 결국 전공을 소아청소..
    • “대한민국 필수의료가 붕괴되고 있다”
      양동호 광주광역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연합외과 원장) 2023-01-02 05:25
      [특별기고] 필수의료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해 서울아산병원에서 간호사가 뇌출혈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건에 이어 인천 길병원에서는 소아과 전공의가 부족해 입원실을 폐쇄하는 등 필수의료 붕괴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필자가 살고 있는 광주에서도 맹장염 수술이 필요한 세 살배기 남자아이가 소아외과 전문의가 없어 수술을 맡을 병원을 구하지 못하고 약 200㎞ 떨어진 대전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영광지역 사업장에서 작업 중 손가락 일부를 절단 당한 30대 남성도 접합수술 전문병원과 대학병원 등 광주 대형병원 모두가 ‘수용 불가’ 입장을 보이자 119 구급대에 의해 전북으로 가서 수술을 받았다.필수의료란 무엇일까? 정부는 필수의료를 ‘긴급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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