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진주의료원 해고자 재취업 등 적극 지원
홍준표 지사 '폐업결정 불변' 재확인
2013.04.05 20:00 댓글쓰기

경상남도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경남 지역의원들과 당정협의에서 진주의료원 폐업결정에 따른 해고자 고용대책 등을 내놨다.

 

경상남도 윤성혜 복지보건국장은 폐업발표 후 추진상황을 보고하며 “취업알선, 재취업 교육 등을 통한 해고자 고용대책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경상남도가 진행한 해고자 고용대책에 따르면 진주의료원이 맡아온 보호자 없는 병원 종사 간병인에 대해서는 반도병원에 고용승계 협의가 완료됐다.

 

윤 국장은 “반도병원을 보호자 없는 병원으로 지정하고 간병인 25명 모두에 대해 고용승계 조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또한 보일러, 전기, 운전 등을 담당하는 기능직과 청소 및 식당종사자에 대한 고용대책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상남도는 “이들 해고자들은 진주시에 준공공기관이 설립될 시 최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협의가 완료됐으며, 진주 혁신도시 입주기관에 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타 사무직 종사자에 대해서도 도립병원 등에 우선적으로 고용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들 해고자 인력에 대해 경상남도는 마산의료원, 도립 노인전문병원 등에 결원 및 충원 발생시 최우선 고용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국장은 “간호사 인력에 대해서도 정보를 수집해 취업을 알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진주의료원의 경영 정상화가 불가함에 따라 당차원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홍준표 경남지사는 진주의료원을 두고 “노조원을 위한 병원이지 공공의료를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진주의료원 폐업 결정에는 변화가 없다"고 단언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