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회, 일차의료 선도…사회공헌활동 확대
봉사단 구성하고 연세의대 인요한 교수 단장 위촉
2013.05.09 11:51 댓글쓰기

가정의학과가 가족 주치의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독거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인 행보를 준비하고 있다.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진료과로서 학회 차원의 체계적인 의료봉사 시스템을 구축해 사회적 기여를 독려한다는 복안이다.

 

대한가정의학회는 최근 사회봉사단을 창립하고 연세대 가정의학과 인요한 교수를 사업단장으로 위촉했다고 9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역임한 서울대 가정의학과 이종구 교수는 상임고문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대한가정의학회 사회봉사단 추진사업 첫 해인 2013년에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과 가족건강의 날 행사부터 시작한다.

 

김영식 이사장[사진]은 대국민 사업을 앞두고 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회 사회봉사단을 지난 3월에 정식 창립했다”며 “인요한 교수, 이종구 교수 등 전문가를 위촉해 사업단을 꾸렸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참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학회 단독으로 사회 참여를 하기 힘들다는 점을 감안,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단장 조경환)’은 보건복지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정의학회와 복지부는 앞으로 독거노인 고독사 예방과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콜센터 인력의 안부전화서비스,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방문서비스 및 후원연계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이사장은 “일차의료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이전에도 자체적으로 독거노인주치의 사업을 통해 사회 소외계층 건강을 돌봤다”며 “이번 독거노인 사업은 가정의학회 회원 지역별 분포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1일에는 첫 번째 가족건강의 날 행사 ‘신사는 줄넘기로 건강점프, 행복 점프 축제’가 서울과학기술대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생활습관병예방실천 네트워크와 공동 주최하고 국회소관 녹색재단, 국민생활체육 전국줄넘기연합회, 한국국제MC협회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와 서울시 교육청이 후원한다.

 

이번 가족건강의 날 축제는 세계가정의학회에서 제정한 ‘World Family Doctor Day’의 일환으로 전국 가정의학과 의사들이 행사에 직접 참여한다. 가정의학과 수련병원 단체줄넘기 대회에도 전국 12개 병원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한 의학, 영양, 운동 전문가들이 참여한 체험부스를 마련해 대사증후군 검사와 같이 비만 및 심혈관질환위험평가 등을 통한 건강 상담이 가능하다.

 

이 밖에 배우 박준규씨 가족이 2013년 연예인 건강가족으로 선정돼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김영식 이사장은 “이러한 행사들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다음 이사장인 고려의대 조경환 교수를 비롯 차기 집행부에서 이어나갈 것”이라며 “향후 장애우 돌봄, 불우이웃 돕기, 다문화가종 건강돌봄 사업 등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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