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강남-용인 연계 '하나의 세브란스' 진료 지향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
2020.06.23 06:0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은 22일 신촌-강남-용인세브란스를 연계해 ‘하나의 세브란스’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로봇수술 장비를 비롯해 첨단장비 등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인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질환·희귀난치유전성 퇴행성뇌질환 등과 관련한 전문센터를 운영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 ‘용인세브란스병원 봉헌식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촌-강남-용인 등으로 연계되는 진료 시스템이다. 이를 위해 연세의료원 산하 병원의 의료진들이 용인세브란스로 자리를 옮겼는데, 간담췌 분야 이우정(간담췌외과)·부정맥 분야 엄재선(심장내과)·뇌졸중 분야 이재환(신경외과)·유방암 진단 김은경 교수(영상의학과) 등이 진료한다.
 
연세암병원에서는 위암·신장암 분야 라선영(종양내과), 대장암 분야 안중배, 유방암·부인암 분야 손주혁 교수 등이 진료시간을 마련했고,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는 디스크 분야 진동규(신경외과)·족부 분야 한승환(정형외과) 등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첨단 장비를 도입해 의료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한다. 용인세브란스병원에는 로봇수술기 다빈치 Xi, 초정밀 방사선 치료기 버사(Versa)HD, 진단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등 최신 버전의 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했다.
 
4세대 로봇수술장비인 다빈치 Xi는 4개의 로봇팔을 사용해 복강 내 모든 부위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어 기존 세대의 로봇수술기보다 깊은 부위의 병소를 정확하게 제거할 수 있다.
 
버사HD는 현존하는 방사선 암 치료기 중 가장 정밀한 치료가 가능한 장비로, 기존 방사선 치료 장비 대치 4배 이상 높은 고선량 방사선 치료는 물론 종양이 작거나 부위가 제한적인 각종 전이암 수술치료도 가능하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희귀난치유전성 퇴행성뇌질환과 한국인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장질환에 대한 특화센터를 운영한다.
 
퇴행성뇌질환센터는 국내 최대 규모인데 기억력·보행·연하장애 등 증상 조절을 위해 신경과·신경외과·병리과·정신건강의학과·재활의학과 등 전문들이 협진한다. 파킨슨병의 경우 조기 진단을 통해 환자의 장기적인 예후 평가를 하고, 개인별 맞춤 치료도 시행한다.
 
심장혈관센터에는 급성심근경색 등 심혈관 응급환자를 위해 24시간 전문 의료진이 상주하고, 다학제 협진을 통해 진단·치료·재활 등 전 단계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특히 전 단계를 통합적으로 관리해 환자의 대기 시간을 최소화했다.
 
첨단장비 도입 등 속도···희귀 뇌질환·심장질환 특화센터도 운영
ICT·빅데이터 활용 디지털 혁신병원 시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디지털 병원으로 시동을 위해 디지털의료산업센터를 운영 중이다. 디지털의료산업센터에서는 디지털 솔루션 구축과 의료산업화 연구 및 사업을 총괄한다.
 
또 ICT, AR/VR, 빅데이터 등 디지털 기술과 의료 간 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병원의 실증사업을 추진한다. 병원에 설치된 IoT 센서와 스마트 머신 등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빅데이터 해석 및 예측 시스템 개발, 환자 맞춤형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디지털의료산업센터는 산학연 융합 거점으로 디지털 의료 ICT 국책 과제 수주, 범 임상과 차원의 병원 R&D, 유의미한 학술 연구 수행과 바이오헬스기업과의 발전적 산업생태계 조성을 통해 의료산업 수익 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136년 세브란스 의료 경험 및 5G 기반 정보통신이 결합된 첨단 의료시스템과 의료장비 등이 집약된 디지털 혁신병원”이라며 “환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연면적 11만 1633㎡, 지상 13층, 지하 4층, 총 708상 규모로 건립됐다. 중환자실은 59병상, 수술실  18실, 응급진료센터 29병상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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