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집 의협회장 “의약분업 재평가 추진'
강원도의사회원들과 만남서 의지 피력, '일본식 선택분업 논의'
2018.09.18 11:49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정승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이 회원들을 만나 의약분업 재평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의협 최대집 회장과 임원진은 지난 16일 강원도의사회 회원들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중 9번째다.
 

최 회장은 “40대 집행부에서 의약분업 재평가를 시행할 것”이라며 “복약지도는 의사들이 하고 있지만 복약지도료는 의사가 아닌 약사들에게 지급되고 있다. 일본식 국민선택분업을 모델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선택분업 모델 도입을 주장해왔다. 특히 방문약사제도 백지화와 함께 국민이 의사와 약사 중 조제할 곳을 택할 수 있는 선택분업을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 회장은 “일본식 선택분업은 합리적인 제도”라며 “의약분업 재평가를 시행하며 의료계 내부 의견수렴 절차를 거칠 것”이라 강조했다.
 

의협은 강원도의사회 회원들에게 투쟁 동력 확보를 위한 내부 결속도 당부했다.
 

의협 방상혁 상근부회장은 “집행부 출범이후 급진적 보장성 강화 정책 저지를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비롯해 의료기관내 폭행사건 등 의료 현안 해결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다. 내부 결속을 단단히 다진 후 투쟁에 나서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원도의사회 강석태 회장은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회원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의료계 힘을 비축해야한다”며 “의료계 단합이야말로 대정부 투쟁의 성패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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