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펜 패밀리 프로젝트'로 한국 난임치료 기여
'자가 주사에 대한 부담감 등 덜어 여성들 편의성 제고'
2013.04.25 20:00 댓글쓰기

지난 2011년 한국보건산업연구원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 쌍이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다. 난임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은 경제적, 정신적, 육체적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 중 보조생식술을 시술받는 여성들이 겪는 주사 바늘에 대한 공포는 예상보다 훨씬 크며 ART(보조생식술)와 관련된 약물은 자가주사이기 때문에 실수 없이 투여해야 한다는 부담감도 따른다. 난임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을 보유한 ‘머크세로노’는 환자들이 토로하는 이 같은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내부적으로 ‘펜 패밀리 프로젝트(Pen Family Project)’를 추진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제품을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인 LCM(Life Style Managemant) 차원의 활동이다. 자세한 이야기를 머크 난임 치료제 사업부 김연진 마케팅 매니저에게 들어봤다. [편집자주]

 

Q. 펜 패밀리 프로젝트(Pen Family Project) 시행 계기는

 

난임 치료에 사용되는 주사제는 대부분 자가 주사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이 좀 더 쉽고 편하게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파우더 제형이나 프리필드 시린지 제형 보다는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펜 타입으로 전환하는 것이 약물 순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또한 펜타입 주사제로 치료하면 환자 개별 상태에 따라 최적의 용량을 투여할 수 있는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는 취지에서 글로벌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Q. 난임 환자들에게 펜타입 치료제는 어떤 장점이 있나

 

난임치료는 한 가지 약으로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한 싸이클(Cycle) 안에 들어가는 모든 약물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자가주사를 하는 모든 약물의 사용법이 쉽고 편리하며 정확한 펜타입으로 전환된다면 환자들에게 이로움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 펜 치료제는 기존 다른 주사제들에 비해 환자들이 배우기 쉽고,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주사 교육에 따른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Q. 프로젝트 추진 후 몇 개의 치료제가 펜타입으로 전환됐는지

 

고날에프주(성분명: 폴리트로핀알파)를 한 단계 발전시킨 고날에프펜을 지난해 국내에 출시했다. 고날에프는 인체의 난포자극호르몬(FSH)을 보완 또는 대체하기 위한 제제로서 보조생식술에서 다수의 난포를 성숙시키는데 필요한 호르몬이다.

 

Q. 펜타입 전환을 진행 중이거나 변경을 앞둔 치료제는 

 

세트로타이드(세트로렐릭스아세트산염)를 제외한 모든 주사제를 펜타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프리필드 시린지 형태였던 오비드렐주(코리오고나도트로핀알파)를 새롭게 펜타입으로 변형시킨 오비드렐펜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약물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받았다. 오비드렐펜은 체외수정과 같은 보조생식술에 앞서 과배란유도에서 난포성장을 자극하며 최후의 난포성숙 및 황체화 유발에 적응증을 갖고 있다. 또 루베리스(루트로핀알파)는 현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퍼고베리스(폴리트로핀알파+루트로핀알파)는 예정 중에 있다. 이 두 약물은 난임을 치료하기 위한 황체형성호르몬으로 황체형성호르몬과 난포자극호르몬 중증 결핍이 있는 여성의 난포 발달을 자극하는 치료제다.

 

Q. 다른 프로젝트가 있는지

 

머크는 난임, 불임 환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대한생식학회, 보건복지부, 서울특별시와 함께 위시맘(Wish Mom)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을 통해 난임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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