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보툴리눔톡신 제제 개발 성공
식약처 허가 획득, 내년 3월 국내 발매 예정
2013.11.29 17:01 댓글쓰기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이 자체 연구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NABOTA)주’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9일 허가를 받았다. 대웅은 이 제품을 내년 3월 발매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앨러간사의 보툴리눔톡신 오리지널 제품 ‘보톡스’를 판매했던 대웅은 이번 나보타를 통해 역으로 보톡스와 경쟁하게 됐다. 보톡스 판권은 지난 2009년 앨러간이 회수해 갔다.

 

나보타는 대웅의 독자기술로 5년 연구 끝에 개발한 생산균주로, 미간주름의 일시적 개선에 효과적이란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웅제약 연구본부장 이봉용 전무는 “나보타는 고순도 제품으로 항체 생성률을 낮춰 내성발생 가능성을 감소시킨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9월 보툴리눔톡신 제제 품목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미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이미 미국 및 유럽시장 유통권을 확보한 바 있다.

 

당시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인 에볼루스(Evolus)사와 맺은 수출 계약 규모는 기술료를 포함, 약 3000억원에 달한다.

 

현재 미국 및 유럽의 보툴리눔톡신 시장은 2조원, 국내는 700억원대로 매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에서는 2017년 본격적으로 발매될 예정이다.

 

회사 이종욱 사장은 “국내시장에 보툴리눔톡신 제제를 발매한 최초의 제약사로서 이번 나보타 개발은 당사에도 큰 의미가 있다”며 “독자 개발한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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