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무더위 자외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
서경미 살롱드보떼 원장
2012.08.14 17:16 댓글쓰기

장마와 함께 기승을 부리던 무더위도 서서히 수그러들고 있다. 하지만 말복이 지난 지금도 막바지 더위는 우리는 괴롭힌다.

 

올해 여름휴가는 7월말에서 8월초, 그리고 이번주까지 최대 피크를 이루고 있다.  여름철 무더위 속에 여성이라면 가장 큰 걱정 중 하나가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봄부터 서서히 피부를 자극하기 시작해 여름에 정점을 이루고 가을이 되면 잊지 못할 흔적을 남기며 겨울에는 그 모습을 감춘다.  자외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기미 걱정이다.

 

거무스름한 얼룩점 기미는 유전적인 소인 및 호르몬 변화, 태양광이 주요 요인이다. 이 중 한 가지 요인에 의해 기미가 발생할 수도 있고 2~3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어떤 요인에 의해 일단 기미가 발생하게 되면 자외선 때문에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자외선은 단순히 기미만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자외선A(UVA) 같은 경우에는 진피층까지 들어와 콜라겐, 엘라스틴을 파괴하여 피부의 탄력을 떨어뜨리고 주름을 만들어낸다. 노안의 원인이 대부분은 자외선에 의한 광노안이라는 점을 염두해 둘 때 자외선 차단제는 그 어떤 화장품보다 가장 우선돼야 한다.

 

그러기에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공부를 해두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된다.자외선차단지수(SPF)는 UVB를 차단하는 제품의 차단효과를 나타내는 지수이고 'PA'는 자외선A(UVA) 차단지수다. SPF지수만 보고 선택해서 사용하면 피부노화의 주범인 UVA를 체내에 여과없이 흡수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꼭 UVA차단지수 'PA'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렇다면 자외선 차단지수(SPF)는 높을수록 좋을까? 제품마다 약간의 오차가 있기는 하지만 SPF(자외선 차단지수) '1'당 약 15분의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SPF30이면 약 450분, 약 7시간30분의 차단 기능이 있다. 그러므로 장시간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면 SPF30 정도면 적당하다.

 

또한 자외선 차단제에 있는 화학적 차단 성분이 피부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야외스포츠나 스키장 또는 여름철 해변에서 오랜 시간을 보낼 경우에는 SPF 지수가 높은 것을 권한다. 평소에는 SPF15~30 정도 바르고 스틱형의 자외선 차단제나 콤팩트를 덧발라 주는 것이 피부자극 없이 자외선에게 틈을 내주지 않는다. 한마디로 선크림은 피부에 바르는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기초화장이야 조금 부실하더라도 자외선 차단제만 올바로 사용하면 기미를 포함한 주름, 탄력 저하 등 피부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예방할수 있다. 피부가 거칠어졌을때는 꼴랑 콜라겐젤을 이용해서 관리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