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이건희 회장 ‘별세’···향년 78세
2014년 심근경색으로 삼성서울병원 입원 후 6년 5개월 투병생활
2020.10.25 10:23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25일 삼성서울병원에서 향년 7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014년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쓰러진 뒤 6년 만이다.
 
고인은 2014510일 밤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을 일으켜 자택 근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삼성서울병원으로 이송됐다.
 
다음 날인 11일 새벽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진정치료를 계속하다 심폐기능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일반 병실로 옮겨졌고, 보름 만에 혼수상태에서 회복했다.
 
심장기능을 포함한 신체기능은 정상을 회복해 입원 6개월 무렵부터 안정적인 상태로 하루 1519시간 깨어 있으면서 휠체어 운동을 포함한 재활치료를 받아왔다.
 
최근까지 자가호흡을 하며 지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끝내 병상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입원 65개월 만에 세상을 등졌다.
 
이건희 회장은 부친인 이병철 삼성창업주 별세 이후 1987년 삼성그룹 2대 회장에 올라 삼성그룹을 이끌었다.
 
유족으로는 부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 관장, 아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사위 김재열 삼성경제연구소 사장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및 18호실, 19호실에 마련됐으며 장례식은 유족의 뜻에 따라 50인 미만의 집합 가족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댓글 2
답변 글쓰기
0 / 2000
  • 시민 10.25 11:15
    대한민국의 오늘날 선진국 수준의 삶의 기틀을 제공해주신 선구자인 이건희 회장님의 마지막 길에 삼가 머리숙여 명복을 빕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 한평생 수고하셨습니다 10.25 11:07
    수준낮은 국민들이야 저분이 외제차 자동차광으로 호사누린것만 생각하지, 대기업CEO로서 자신의 등에 없고 있는 수십만명의 직원들 먹여살려야할 막중한 책임감과 중압감에 평생을 짓눌려 사셨다는건 생각못한다. 기업의 생사가 달린 중대한 결정을 앞두고 3일밤낮을 잠못자가며 줄담배 피웠던 심적고통(기업CEO의 결정하나로 한순간에 모든걸 잃을수도 있는거다.)에 비하면 외제차 수집하는 호사내지는 취미생활정도는 인정해줘야 마땅한거다. 모지리들이나 그게 셈나서 뒷담화까는거지. 회장님 부디 편히 가시고 저승에선 맘편히 신선처럼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