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노조 설립···첫날 '1000명' 넘게 가입
2006년 출범 노조와 다른 별도 단체···수련병원별 '지부 설립' 가능
2025.09.02 09:23 댓글쓰기

대한전공의노동조합(초대 위원장 유청준)이 공식 설립 첫날 1000명 이상 전공의가 조합원으로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1년 6개월 의정갈등 끝에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들이 "더 이상 전공의 혹사는 정당화되지 못한다"며 닻을 올린 노조에 뜨거운 관심과 지지를 보내는 모습이다. 


노조 설립 날이었던 지난 1일 저녁, 전공의 노조 관계자는 데일리메디에 "1000명 이상 가입했고 계속 가입 신청이 이어지고 있다. 많은 관심이 있는 만큼 상당수 전공의들이 가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조는 기존의 2006년 최초 결성된 전공의 노조, 2019년 활동한 전공의 노조와 다른 별개 단체다. 


이전 전공의 노조는 사업장별 지부가 결성되지 않은 점, 조합원 참여·자격 유지 기한 등이 한계로 지적되며 조직력과 활동이 아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번 노조는 국내 모든 수련병원을 포함할 수 있는 전국 단위 조합이자 직종별 노조다. 


노조는 총회와 대의원대회 등 의결기구와 위원장, 부위원장, 사무국장 등 임원을 뒀다. 사무국 산하에는 대외협력부·교육홍보부·정책부·조직쟁의부 등을 설치했다. 전국 지역본부 산하에 수련병원별 지부를 조직하고 지부장도 선출한다. 


전공의 노조 활동 방향은 설립 선언문을 통해 확인된다. 근로기준법과 전공의법을 준수하는 환경, 전공의 인권 보장을 위해 활동한다는 방침이다. 


선언문에서 노조는 "전공의들의 가혹한 근로환경의 악순환을 끊고 무너져가는 의료를 바로 세우고자 모였다"며 "수많은 전공의가 밤을 지새우며 병원을 지켰지만 대가는 과로·탈진·인간다운 삶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침묵 속에서 소모되지 않을 것이다. 전공의는 단순한 값싼 노동력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 미래를 책임질 전문가이고, 환자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최전선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수련환경은 전공의 인권을 짓밟을 뿐 아니라 환자 안전까지 위협하는 구조적 모순을 안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개인이 아닌, 노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목소리를 낼 것이다. 서로 연대하고 같은 처지에 놓인 우리 사회 노동자·약자와 연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공의 노조는 이달 14일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전공의들의 하반기 복귀가 있기까지 정부와 국회는 지속적으로 수련환경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현재 국회에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관련 전공의법 개정안이 여야를 가리지 않고 4건 발의돼 있다. 


이들 개정안은 현행 주 80시간·연속근무 36시간인 수련시간 기준을 낮추고, 근로기준법에 부합하는 수련시간을 책정하자는 내용, 전공의 수련 연속성을 보장하지 않으면 수련병원에 벌금을 부과하는 내용 등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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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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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09.09 10:56
    수련을 받겠다고 하면서 급여를 받는 것도 이상한데 , 급여를 받으니까 노조를 설립하고.

    차라리 당당하게 교육비를 내고 수련을 받던지. . . 참 이상한 조직이다
  • ㅇㅋ 09.04 20:25
    노랑봉투법 통과되니 별 잡것들까지 다 나와 설치네

    노조를 때려 잡아야 나라가 산다. 전공의 노조 박살내자.
  • 강누 09.03 22:44
    고매하신 의사 나으리들께서 왠 노조입니꽈~

    그동안 그대들이 노조 악마화에 압장서지 않으셨나요?
  • ㅇㅇ 09.02 14:45
    이 노조도 쟁의 발생하면 노란봉투법 적용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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