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80대 할머니가 ‘모교와 후배를 위한 나눔으로 희망을 주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며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해 화제다. 주인공은 만 82세 김미지 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동문이다. 김미지 동문은 1966년 가톨릭 간호대학을 졸업(9회)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50여 년 동안 이민 생활을 했다. 하지만 타국에서도 모교와 후배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달라 가톨릭대 옴니버스 파크 건립을 위해 1만 달러를 2018년 이미 기부했다
이어 2023년 가톨릭대 간호대학과 후배들을 위해 36만 달러를 추가로 가톨릭중앙의료원에 기부했다. 이전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 준공 시 기부한 1만 달러와 합쳐 총 37만 달러를 기부한 것이다.김미지 동문은 “희망을 주는 것이 선배의 진정한 역할이고 희망을 주는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며 “간호대학 후배들이 훌륭한 환경에서 교육받기를 바라며 먼저 주님의 곁으로 떠난 두 남매가 기억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