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이 뇌졸중 혁신신약 후보물질의 국내 임상 3상에 속도를 낸다.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뇌졸중혁신신약 후보물질인 SP-8203(오탑리마스타트)의 국내 임상 3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혈전용해제 표준 치료를 받는 급성 뇌경색 환자에서 SP-8203주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다기관 및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위약대조 제3상 임상시험이다.
852명의 중등증 및 중증 뇌경색 환자를 대상으로 90일 동안 추적 관찰을 진행할 계획이다.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은 막힌 뇌혈관으로 인해 뇌혈류가 감소돼 뇌조직이 기능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세계 사망원인 2위에 해당한다.
SP-8203은 계열 내 최초 약물로 개발되는 혁신신약 후보물질로, 다양한 뇌졸중 동물모델에서 다중기전 뇌신경보호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뇌경색으로 인해 야기되는 뇌손상과 표준 치료인 혈전용해제 투여로 인해 발생되는 손상을 동시에 감소시키며, 혈전용해제와 병용요법이 가능한 혁신신약 치료제다.
신풍제약은 “마지막 관문인 3상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약물 우수성을 입증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